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입적

알토란 소식

2012-02-23     불광출판사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입적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한국불교 최고의 학승 지관智冠스님이 1월 2일 서울 정릉 경국사에서 입적했습니다. 세수 81세, 법랍 67세.
지관 스님은 지난해 9월 입원 직전 원고지에 친필로 ‘사세辭世를 앞두고’라는 제목의 임종게臨終偈를 남겼습니다. 스님은 임종게에서 “무상한 육신으로 연꽃을 사바에 피우고, 허깨비 빈 몸으로 법신을 적멸에 드러내네. 팔십 년 전에는 그가 바로 나이더니, 팔십 년 후에는 내가 바로 그이로다(無常肉身開蓮花於娑婆幻化空身顯法身於寂滅八十年前渠是我八十年後我是渠).”라고 전했습니다.
1947년 해인사에서 당대 최고 율사律師였던 자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지관 스님은 1953년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1963년 경남대를 졸업한 뒤 1976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합천 해인사 주지, 동국대 총장, 조계종 총무원장(2005~2009)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관 스님은 1991년 사재를 털어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개원한 뒤 1982년
부터 불교대백과사전인『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을 펴내 왔으며 지금까지 13권이 간행됐습니다. 또 역대 한국 고승들의 행적을 밝힌『역대고승비문총서』, 한국불교학연구자 100인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한국불교문화사상사』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공로로 문화관광부 은관문화훈장(2001년)을 받고 조계종 포교대상(2001년), 만해대상 학술부분상(2005년) 등을 수상했으며 이밖에 종단교육공로표창(1969년), 서울시 정의사회구현 표창(1982년) 등의 수상경력이 있습니다. 1월 6일 해인사에서 엄수된 지관 스님의 영결식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법어를 통해 “종사가 이룩한 적멸은 너무 깊고 고요하여 성성하던 그 주인공이 어디에 계신지 헤아릴 수가 없다. 비록 오고 감이 없고 생몰이 없다지만 종사가 떠난 빈자리가 너무 크게 보인다.”며 원적을 애도했습니다. 이어서 “종사는 일찍이 우리종문에 귀의하여 일념정진으로 삼장을 통달하고 일승의 현의를 터득하여 교학의 지평을 넓혀서 우리 종문을 빛낸 눈 밝은 종장이었다. 종사는 종교를 차별하여 불교의 바른 진리를 흔들고 자존을 헤치는 무리들을 용납하지 않았고, 절대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정법을 지켰다.”고 지관 스님을 회고했습니다.



한편, 가산문도회는 지관 스님의 49재를 초재부터 6재까지는 스님이 주석했던 서울 정릉 경국사에서, 마지막 7재(2월 19일)는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도회는 1월 15일 경국사에서 지관 스님의 사리 8과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전법학 연구」제1집 발간


전법과 교화의 학술적 지평을 열어가고, 정법 홍포를 위한 실사구시의 불교학을 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논문을 수록한 학술지가 창간됐습니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전법학 연구」제1집을 1월 30일 발간합니다. 이번 1집에는 광덕 스님 사상 연구 논문 4편, 대만불교 연구 논문 4편, 전법학 연구논문 6편 등 총 14편이 게재됐습니다. 불광연구원 이사장 지홍 스님은 창간사를 통해 “불광연구원의 학술적 성과를 담아내고, 전법과 포교에 초점을 맞춘 실사구시의 불교학을 열어가기 위해「전법학 연구」를 창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전법학 연구」편집위원으로는 김호성(동국대), 김성철(동국대), 김응철(중앙승가대), 석길암(금강대), 이도흠(한양대), 조명제(신라대), 조은수(서울대) 교수가 위촉되었으며, 편집위원장은 김호성 교수가 맡습니다.
한편「전법학 연구」는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발행되며, 앞으로도 전법과 관련한 다양한 논문을 발굴, 게재할 계획입니다. 불광연구원은 광덕 스님의 유지를 계승하고 전법행을 기리기 위해 열반 13주기 기일인 2012년 2월 3일 불광사에서「전법학 연구」창간호 봉정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의 _ 불광연구원 02)941-3537
www.burein.org

불교여성개발원, 제5차 여성불자 108인 선정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애주)이 제5차 여성불자 108인을 선정, 발표했습니
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불자 108인은 김인순 (주)매일유업 명예회장, 국악인 신영희 명창, 이익선 아나운서, 탤런트 서우림, 조양자, 가수 우순실, 웅산, 국회의원 김혜성, 조윤선 씨 등입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이번에 선정된 여성불자 108인들의 활동이 불교 여성 지도자들의 교류증진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여성불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서로 돕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조계종 포교원 산하 불교계 대표 여성단체로 여성 불자의 위상제고와 전문 인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격년제로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전문성을 가진 여성 불자 108인을 선정해왔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에 여성불자 108인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1월 27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5차 여성불자 108인 선정기념식을 개최합니다.

불광사 ‘보현행원송’ 대공연


서울 불광사(회주 지홍 스님)가 ‘금하광덕 대종사 13주기 추모 및 중창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보현행원송 대공연’을 오는 2월 17일 저녁 7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진행합니다. ‘보현행원송’은 불광사를 창건한 금하광덕 스님이『화엄경 보현행원품』을 쉽게 풀어쓴 시에 박범훈 중앙대 교수(현 청와대교육문화수석)가 곡을 붙여 만든 한국 최초의 창작국악 교성곡으로 1992년 4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벌여 불교계뿐만 아니라 문화계에도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초연 이후 20년이 지나 새롭게 공연되는 ‘보현행원송’ 대공연은 100여 명의 불광사 마하보디합창단(지휘 조원행)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며, 이와함께 소리꾼 장사익씨가 ‘찔래꽃’, ‘아버지’ 등을 부르는 무대도 이어집니다.

윤석민 선수 생명나눔 홍보대사 위촉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윤석민 선수가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에 위촉됐
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월 9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윤석민 선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습니다.
윤 선수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나눔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지난 해 야구팬들과 국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결심하게 됐다. 장기기증이 활성화되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 등 4관왕을 휩쓰는 등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고 있는 윤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최정기 불암사 불일야구단 감독(현 배재고 코치)의 권유로 생명나눔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일면 스님은 “윤석민 선수의 동참으로 우리 사회에 장기기증에 관해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약속인 장기기증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환수 조선왕실의궤와 도서 특별전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일본 궁내청 소재 조선왕조도서의 환수를 기념하기 위해 ‘다시 찾은 조선왕실 의궤와 도서’특별전을 2월 5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도서들은 조선왕조의 국가 운영을 위해 편찬, 수집된 것으로 규장각 등 왕실도서관과 지방 사고에 보관됐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된 기록문화 유산들입니다. 이중에는 의궤 81종 167책과 기타도서 69종 1,038책이 포함됐습니다.








환수된 의궤는 고종, 순종 대에 제작된 것으로 오대산, 태백산, 강화도 등 지방 사고에 보관됐던 분상본이 대부분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한제국 선포와 함께 황제즉위식, 황태자 책봉 등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대례의궤’와 황실의 혼례, 출산, 잔치, 장례, 어진 제작과 관련된 의궤들을 통해 조선에서 대한제국에 걸친 각종 의례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환수된 의궤 중 유일한 어람용인 ‘순조문조영정모사도감보완의궤’는 그동안 황태자를 위한 예람용 의궤만 알려져 왔던 것으로 이번에 처음 선보입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모든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되새기며, 조선왕실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울러 국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용 고판화 특별전 진행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용을 소재로 한 고판화 100점을 모은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국내 유일한 동아시아 고판화 전문박물관에서 1월 21일 개막한 이 기획전에는 한국과 중국 고판화 각 30점, 티베트와 일본 고판화 각 15점, 그리고 고판화 그림이 있는 관련 고서적 등이 선보입니다. 한선학 관장은 “이번 특별전 출품작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어룡변화도魚龍變化圖 목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목판은 춘절(설날)이 되면 대문이나 집안에 붙여 가내 평안과 소원성취를 빌면서 내건 연화年畵를 찍어내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 관장은 덧붙였습니다.
오는 5월 30일까지 계속될 이번 기획전에는 이외에도 명, 청 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용 모양 배 타기 놀이를 묘사한 용주도龍舟圖, 티베트 사람들이 하늘의 신에게 기원을 담아 매단 깃발인 타르초 운룡문雲龍文목판 등이 전시됩니다.




경주지역 발굴 출토품 『신라의 금동불』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신라 불교문화재 기초조사 사업의 하나로 신라의 왕도였던 경주지역에서 발굴 조사된 금동불의 성격과 양식적 특징들을 소개한『신라의 금동불』을 발간했습니다.
이번『신라의 금동불』은 전국의 문화재 관련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해 일반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 들여다보기

1993년에 강원도 토굴에 지내시다
서울에 오실 때면
법정 스님은 법련사에 머무르셨다.
난 그 옆방에서 지냈다.
스님은 오시면 신발을 숨겨 당신이 온
흔적을 지우셨다.
하지만 오신 것을 언제나 알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이 창문 틈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그럴 때면 마루에 걸터앉아
그 음악을 한가로이 듣곤 했다.
- 묘장 스님

잔잔한 마음에
어느 날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
마음을 흐릴 때가 있다.
시련이 더욱 더 마음을 강건하게
할 때가 있느니 평상시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잘하여야 한다.
- Seok-Phil Lee

“신神이 없는 종교, 열반에 이르는 길은
우리 모두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
영국BBC‘ 부처님의일생’중
- 의연 스님

정현태 - 마음을 이루고자 하면
세상의 밖에 생명이 무엇이며, 다시 나의
생명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야 정확한
열반의 완성이 되는 것이지요.

이미선 -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님!
오늘도 힘내시구요!

● 페이스북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