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443호 편집후기

2011-09-23     월간 불광

우리의 삶도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테러 사건의 주범인 브레이빅은 “한국과 일본이 문화적 보수주의와 민족주의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나라”로 칭송했습니다. 극우 민족주의자가 지향하는 롤 모델이 바로 우리나라라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보다 더 슬픈 현실은 여러 전문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고의 자살률과 최저의 출산율, 아동과 청소년들이 가장 불행한 나라로 손꼽힌다는 사실입니다.

경쟁만능주의로 인해 나눔과 배려, 공동체 의식과 상생의 가치가 퇴색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이 먼저 ‘당신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정신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우리 모두 더불어 행복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