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개최’ 외

01 세 번째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개최
불교전통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는 템플스테이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 스님)은 전국 100여 개 사찰의 템플스테이 운영자를 초청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제3회 템플스테이 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템플스테이 돌아보고, 마주보고, 멀리보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축제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입선한 6개 사찰에서 지난 2개월간 운영성과를 공개하는 발표와 함께 지난 10년간의 템플스테이를 돌아보는 사진과 영상물 상영, 수련복 및 프로그램 변천사 소개 등의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이와 함께 템플스테이 사찰별 사진콘테스트와 사찰 운영자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와 작은 음악회도 진행됩니다.

02 조계사 ‘백제의 미소’ 복원 나서기로
서울 조계사(주지 토진 스님)가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 복원불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사는 5월 17일 오전 경내 대웅전에서 열린 민족문화수호단 창단식에서 “조계사는 민족문화수호단을 창단해 ‘내포 가야선 성역화 추진 준비위원회’가 진행하는 불사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수덕사 사부대중을 비롯해 문화결사의 의지를 가진 모든 대중들과 지속적인 실천행위를 계획해 서원이 성취될 때까지 우리의 민족문화를 수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 서산시, 예산군, 당진군에 걸쳐 있는 가야산은 보원사, 개심사, 보덕사 등 백제초기부터 들어선 사찰들이 자리 잡고 있는 불교문화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03 불기 2555년 신묘년 하안거 시작
불기 2555년 신묘년 하안거가 시작됐습니다.
5월 17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하안거에서 양평 상원사 용문선원을 비롯한 전국 100여 개 선원에 방부를 들인 2,200여 명의 수좌 스님들은 화두와 씨름하며 정진을 합니다.
상원사 용문선원장 의정 스님은 “생사의 미망에서 벗어나서 대각(大覺)을 이루는 것이 안거”라며 “미숙한 인격을 갖고 있으면 외적인 행복을 느낄 뿐 내면에서 나오는 마음의 행복을 느낄 수 없으며 인격을 완성하려면 반드시 수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정 스님은 또 “수행은 절대 독학으로 할 수 없다. 마음 길은 수억만 가지가 있는데 그 길을 가본 사람이 아니면 제대로 안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반드시 안내해주는 스승이 있어야 한다”며 선지식의 중요성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의정 스님은 “용문선원은 청규를 철저하게 지키는 도량이 될 것”이라며 “청규를 잘 지키는 가운데 조사선과 간화선의 수행전통을 제대로 계승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04 4대강 반대 소신공양 문수 스님 추모사업 진행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 입적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진행됩니다.
먼저 오는 5월 31일 오전 10시 군위 지보사에서는 추모 다례 및 부도탑 제막식이 봉행됩니다. 이와 함께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의 추모기간 동안에는 생명평화 대화마당, 4대강 순례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올가을부터는 ‘청춘이 묻고, 청춘이 답한다’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05 조계종 재무부장에 도문, 문화부장에 진명 스님 임명
조계종 총무원 신임 재무부장에 도문 스님, 문화부장에 진명 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5월 20일 신임 재무부장과 문화부장에 도문 스님과 진명 스님을 각각 임명하고 임명장을 전달했습니다.
신임 재무부장 도문 스님은 성파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7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습니다. 무봉사 주지와 제13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조계사 부주지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신임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정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4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88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BBS불교방송에서 ‘차 한 잔의 선율’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중국 베이징 만월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06 한국불교 정립 학술대회 개최
한국불교의 선(禪)과 불교사(佛敎史)를 정립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립니다.
먼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김종욱)은 5월 28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불교사,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불기 2555년 봉축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김종욱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의 개회사,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과 박정극 동국대 학술부총장의 축사,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인환 스님의 환영사 뒤 최병헌 교수(서울대)가 ‘한국의 역사와 불교’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합니다.
이어 ▲신라 유식학 연구의 현황과 과제(최연식 목포대 교수) ▲화엄사상과 신라 중대 불교사상의 발전(정병삼 숙명여대 교수) ▲고려시대의 한국고대불교사 인식(김상현 동국대 교수) ▲고려의 간화선과 현대적 과제(인경 스님, 동방대학원대 교수) ▲조선시대 불교사 연구의 쟁점(김용태 동국대 교수) 등의 글이 발표됩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종호 스님)도 ‘한국선의 정립을 위한 현대적 담론-한국선, 어떻게 쓸 것인가’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5월 30일 오후 1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합니다.
1부 개소식에서 이어 2부에서 법산 스님(동국대 명예교수)이 ‘신라 말의 선’을, 이병욱 종학연구소 연구원이 ‘고려 초의 선’을, 이덕진 창원문성대 교수가 ‘고려 무신집권기의 선’을, 김방룡 충남대 교수가 ‘고려 원나라 간섭기와 그 이후의 선’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3부 종합토론에는 발표자와 조영록 동국대 명예교수, 최연식 목포대 교수, 정영식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원, 강호선 서울대 강사 등이 참여합니다. 종학연구소 측은 학술대회의 결과물을 모아 ▲신라ㆍ고려편 ▲조선편 ▲근현대편 등 한국선과 관련한 3권의 책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한편, 원각불교사상연구원(원장 권기종)은 6월 4일 오전 10시 서울 관문사 옥불보전에서 ‘염불신앙의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2011년도 천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학술대회는 1부 법회와 2부 발표로 나뉘어 열립니다. 1부는 ▲삼귀의례 ▲독경 ▲법어봉독 ▲경과보고 ▲개회사 ▲법어 ▲축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됩니다.
2부에서는 ▲염불신앙의 연원과 전개(김상현 동국대 교수) ▲미타ㆍ관음 염불수행의 동이점(권기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장) ▲대중불교와 염불신앙(김용표 동국대 교수) ▲정명국사 천인(天因)의 사상과 수행(라정숙 숙명여대 강사) ▲신라 선덕여왕의 알영신화(閼英神話) 재편과 첨성대(조경철 연세대 강사) 등의 글이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