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434호 편집후기

2010-12-24     월간 불광

12월입니다. 각종 연말 송년모임 등으로 인해 사람들과의 만남이 잦아지는 달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만남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제행무상(諸行無常), 회자정리(會者定離), 원증회고(怨憎會苦)의 말만이라도 되짚어보고 모임에 나간다면, 만나는 사람마다 새삼 소중한 인연으로 느껴지고 그 시간 또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있듯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올해가 가기 전 따뜻함이 듬뿍담긴 말 한마디라도 전하면 어떨까요. 새해를 맞이하며 세웠던 계획이 어긋나고 아무리 궂은 일이 많았더라도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 월간 「불광」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1월 1일 제45회 ‘잡지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에 건강한 정신적 기반을 제공하고, 마음의 평온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한” 공덕으로 발행인 지홍 스님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함께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내년에는 월간 「불광」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재미와 감동이 묻어나는 새로운난이 추가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디자인으로 독자 여러분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더불어 월간 「불광」에 빛을 더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신 그곳에 늘 평온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