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와 불교’ 외

마음 밝히는 책들

2010-10-29     불광출판사


01> 심리치료와 불교
안도 오사무 지음, 인경 옮김 / 불광출판사 / 288쪽 / 16,000원
명상과 서양심리학의 이론적·실제적 접점을 깊이 있게 고찰하면서 불교 명상이 심리 치료에 활용되는 방식과, 심리치료에 기여하는 명상의 요소 및 영성의 현대적 개념에 대한 통찰과 이해를 제시하는 책이다. 심리학과 심리치료의 관점에서 불교와 선을 재해석하고, 동양적으로 재조명해본다.





02> 근현대 한국불교 58선
윤창화 지음 / 민족사 / 404쪽 / 18,000원
근대 이후 100년 동안 출판된 불교서적 가운데 명저, 화제의 책, 베스트셀러, 논쟁서 등을 중심으로 특필할 만한 책을 선정해서 주관적인 평가와 리뷰를 달아놓은 책이다. 시대적인 역할과 의의 그리고 의미 부여에 초점을 두고, 당시에 학문적·대중적으로 적지 않은 역할을 한 책을 가려 뽑았다.





03> 역주 조선불교통사(전집 8권)
이능화 지음, 조선불교통사역주편찬위원회 엮음 / 동국대학교출판부 / 각 192~1,112쪽 / 400,000원(1질)
20세기 한국불교 최고의 명저로 평가받는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가 최초로 우리말로 완역되었다. 8년이라는 장고의 시간을 거쳐 완성된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방대한 분량과 난해함으로 학술적 가치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졌던 『조선불교통사』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불교학 발전에도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4> 선학의 이해
최현각 지음 / 동국대학교출판부 / 452쪽 / 22,000원
선의 본질은 불립문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수많은 선 어록들이 반증하듯 선의 가르침이 온전히 문자나 논리적 설명을 떠나 실행되었던 것은 아니다. 이러한 선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부터 선학의 역사와 사상, 수행과 선전(禪典)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입문서이다.





05> 합장하는 인생
성운대사 지음 / 운주사 / 360쪽 / 13,000원
불광산사를 창립한 성운대사의 인생 여정과 구도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일종의 회고록이다. 어린 시절 출가에서부터 인간불교의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사연까지, 80여 년이라는 짧지 않은 인생 이야기 속에 대만불교를 대표하는 불광산사의 역사가 그대로 녹아있다.





06> 초기 불교의 이해
각묵 지음 / 초기불전연구원 / 535쪽 / 23,000원
빠알리 삼장을 토대로, 초기불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나온 개론서다. 빠알리 경장 가운데서도 「쌍윳따 니까야」를 중심으로 초기불교의 교학과 수행 체계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으며, 한문 번역 자료가 아닌 범어원전을 참고해 곡해의 소지를 최소화했다.





07> 감성으로 가는 부도밭 기행
임연태 지음 / 클리어마인드 / 326쪽 / 15,800원
고승들의 부도탑과 탑비에 담겨 있는 사찰의 역사, 고승들의 행적, 부도탑의 조각수법 등을 저자만의 단정한 필체로 풀어냈다. 2009년부터 올해 초까지 현대불교에 연재된 글을 엮은 이 책을 통해 송죽처럼 살다간 구도자의 성성한 법향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08> 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
데이비드 뱃스톤 지음, 나현영 옮김 / 알마 / 368쪽 / 15,000원
노예제 폐지 운동을 벌여온 저자가 현대판 노예의 참혹한 삶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가난뿐만 아니라 정치적 불안 등이 어떻게 사람들을 노예로 몰아가는지 적나라케 드러낸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현대판 노예 해방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줄기 희망의 씨앗을 던져준다.




09> 스님의 주례사
법륜 지음, 김점선 그림 / 휴 / 271쪽 / 12,000원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결혼생활 지침서다. 어머니가 딸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마음으로 전하고 싶은 결혼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 사랑과 연애에 대한 지혜도 함께 담긴 이 책은 인터넷을 통해 뜨거운 관심과 감동을 불러일으킨 저자의 글들을 새롭게 엮은 것이다.





10> 세계 문양의 역사
오웬 존스 지음, 김선숙·김순희·이가은 옮김 / 다빈치 / 480쪽 / 55,000원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를 시작으로 중국과 인도를 거쳐 엘리자베스 시대 영국에 이르기까지 장식 디자인 양식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2,350여 개의 석판화 일러스트레이션에 장식 디자인 양식과 관련된 시대와 문화, 역사에 대한 해설까지 덧붙여 이해를 돕고 있다.





11> 붓다 다르마
성열 지음 / 문화문고 / 448쪽 / 22,000원
이 책은 인식, 현상, 실천에 관한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불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을 일깨우고자 한다. 저자는 붓다의 실증적이고도 현실적인 방법론은 사변적이고 신화적인 일반 종교의 패러다임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12> 차의 선구자 명원 김미희
김의정 엮음 / 학고재 / 336쪽 / 23,000원
잃어버린 우리 차 문화의 복원과 보급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문화·여성·사회운동의 대모로 불리던 김미희 선생의 선구자적 삶을 재조명한 책이다. 불완전한 시대에 우리 문화를 지킴으로써 이상적 국가 건설을 꿈꾸었던 선생의 발자취에서 한 여인의 사심 없는 노력과 겸손, 애국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다.




13> 산사의 숲, 계곡에 발 담그다
김재일 지음 / 지성사 / 248쪽 / 17,000원
‘108 사찰 생태기행’이란 테마로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자연, 그중에서도 산속 생태를 관찰하고 기록해온 저자의 여덟 번째 성과물이다. 저자는 지구 최대의 위기는 다름 아닌 인간의 그릇된 자연관이 부른 환경문제라고 말하며, 이를 해결할 단초를 ‘절골’이 갖는 건강한 생태 환경에서 찾고 있다.





14> 왜 석가모니는 왕자의 자리를 버렸을까?
박금표·박선영 지음, 박종호 그림 / 자음과모음 / 151쪽 / 11,000원
세계역사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를 가상의 재판 형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놓은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시리즈 그 다섯 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데바닷다와 사리푸트라의 재판을 통해 고대 인도와 불교, 그리고 석가모니의 사상을 소개한다. 실제 재판과정과도 같은 방식으로 구성된 책을 통해 논리적 사고와 균형 잡힌 관점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15> 동해 바닷가 길을 걷다
신정일 지음 / 부엔리브로 / 383쪽 / 15,000원
『동의보감』에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는 말이 있다. 여기에는 걷기를 통해 그 땅의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호흡함으로써 잃었던 자아를 회복하고 심신도 강건하게 할 수 있다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책을 쓴 저자 역시 말한다. 나를 찾기 위해 나의 모태가 되어 준 국토를 걷자고.




16> 따뜻한 가정 만들기
파뎃 펑사왓 지음, 정환승 옮김 / 좋은땅 / 382쪽 / 12,000
가족의 역할이 줄어듦에 따라 가족의 소중함은 잊혀가고, 경쟁과 빈곤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은 어디서도 마음의 안식처를 찾을 수 없다. 저자는 불교적 삶의 원리를 통해 모든 사회문제의 근원에 있는 가정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로써 가족과 가정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한다.





17> 근본불교에서 깨치는 수행
김월관 지음 / 에세이 / 304쪽 / 17,000원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는 스스로 깨치는 것이며, 그 깨침은 덕행으로 실현되어야 한다. 부처님이 직접 가르친 초기불교의 핵심교리와 수행법을 통해 불교수행의 바른 법과 현대 세계불교가 지향하는 생활불교의 가능성을 함께 제시한다.





18> 만가지 꽃이 피고 만가지 열매 익어
대행 지음, 한마음국제문화원 옮김 / 한마음선원 / 110쪽 / 20,000원
한국불자들이 선호하는 경전 중 하나인 천수경에 실린 진언을 우리말로 풀이한 『뜻으로 푼 천수경』의 한영대역본이다. 대행 스님의 한마음 진리가 담긴 책에 생동감과 편안함을 주는 그림이 곳곳에 삽입돼 책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묘한 영감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19> 동아시아 책의 사상 책의 힘
동아시아출판인회의 지음 / 한길사 / 425쪽 / 18,000원
20세기 이후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간행된 대표작 100권에 대한 해제집이다. 서적의 공유와 교류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적 문화를 형성하고 발전시켜온 동아시아만의 특수성을 되살려 현대판 ‘동아시아 독서공동체’를 부활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 철학VS철학
강신주 지음 / 그린비 / 928쪽 / 35,000원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신개념 철학서이다. 총 56개의 주제에 대해 대립적인 위치에 선 두 철학자의 사유를 대비시켜 서술하고 있다. 단지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을 한 권으로묶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양자 간의 대화를 시도함으로써 동서양 철학의 공명 지점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