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430호편집후기

2010-08-31     월간 불광

잠 못 이루는 한여름 밤, 불청객 열대야가 찾아왔습니다. 열대야는 밤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무더운 밤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만들고 만성적인 수면부족으로 생활리듬이 파괴되어 피로를 쉽게 느끼게 합니다. 문득 『법구경』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나그네에게 갈 길은 멀어라.
바른 법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생사의 밤길은 아득하여라.


어리석음을 경책한 가르침으로, 이즈음에 느끼는 참으로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금생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 어리석은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음에 큰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열대야에 밤잠을 설치신다면, 월간 「불광」을 펼쳐 보십시오. 가벼운 독서활동은 숙면에 도움 을 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도 한 발 가까이 다가가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입니다.

더불어 좋은 인연들에게 월간 「불광」 구독을 권해 주시고, 부처님의 바른 법을 만나기 어려운 곳에 법보시해 주신다면 전법과 법보시의 큰 공덕을 성취하시는 일입니다. 모쪼록 월간 「불광」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