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4년 봉축행사 일정’ 외

알토란 소식

2010-06-04     관리자

【불기 2554년 봉축행사 일정】
봉축표어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올해 봉축행사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봉축행사는 4월 27일 서울시청 앞에서 봉축등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5월 21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까지 이어집니다.
올해 연등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제등행렬과 어울림마당이 분리되어 펼쳐진다는 점입니다. 어울림마당은 5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은 16일 오후 6시부터 동국대 운동장을 출발해 종로를 거쳐 조계사 앞까지 이어집니다.

봉축행사 일정
행사내용 일시 장소
시청앞 점등식 4.27( 화 ) 19: 00 ~ 21: 30 서울 시청앞 광장
어울림마당 5.09( 일 ) 14: 00 ~ 16: 00 장충체육관
전통등 전시회 5.14( 금 ) ~ 5.23( 일 ) 봉은사
연등놀이 5.15( 토 ) 19: 00 ~ 21: 00 인사동~조계사 앞길
불교문화마당 5.16( 일 ) 12: 00 ~ 19: 00 조계사 앞길
공연마당 5.16( 일 ) 12: 00 ~ 19: 00 조계사 앞길 공연무대
화합한마당 5.16( 일 ) 16: 00 ~ 17: 30 동국대학교 운동장
연등행렬 5.16( 일 ) 18: 00 ~ 21: 30 종로거리(동대문 ~ 조계사)
화합한마당 5.16( 일 ) 21: 30 ~ 23: 00 종각사거리
초파일 법요식 관등의식 5.21( 화 ) 10: 00( 시작 ) 조계사와 전국의 사찰
14: 00 ~ 16: 00 초파일 재공연
19: 00 점등식

문의 | 봉축위원회: Tel. 02)2011-1744 www.llf.or.kr


【4대강 살리기, 불자들이 나서다】
4월 17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4대강개발로 희생된 물과 뭍의 생명들의 넋을 위한 ‘4대강 생명살림 수륙대재’가 열렸습니다. 수륙대재는 서원의 북 울림과 명종, 헌다(4대강의 물을 부처님께 올림)로 막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천안함과 금양호의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 후, 고불문, 대회사, 천도의식, 사부대중에게 드리는 말, 연대사, 결의문, 서원 21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은 고불문에서 “나와 자연을 별개의 존재로 보고 있는 것이 비극의 본질”이라며 4대강사업이 자연과 인간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그리고 초심선원 주지 동환 스님은 “참회하는 마음모아 … 생명평화 지켜가세”라며 덧없이 사라진 생명을 위해 천도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장 주경 스님은 “수륙대재가 생명을 살리는 길이 되길 바란다.”며 이 날 참석한 만여 명의 사부대중과 함께 4대강 반대를 외쳤습니다.
현재 4대강개발 반대를 위해 여강선원에 머물고 있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은 “땅은 생명의 바탕입니다. 이 바탕 안에 만물은 다 연결된 것입니다.”라며 국토가 훼손되는 것을 안타까워했으며, 이날 참석하지 않은 스님들에게 “수행이 가야 할 길이 어딘지 알려주십시오.”라며 불자로서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수륙대재는 6월 지방선거에서 생명의 강 살리기에 동참하는 모든 후보들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는 결의문을 낭송하고 서원 21배를 함으로써 끝을 맺었습니다. 한편 수륙대재와 함께 불교중앙박물관 앞에서는 지율 스님의 ‘낙동강 before and after’ 사진전이 열렸으며,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서명과 청와대에 1만 엽서 보내기 등이 펼쳐졌습니다.


【10·27법난 피해자를 위한 홈페이지 개설】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위원회(이하 법난위)가 4월 19일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5월 1일 이후 검색어 ‘1027법난’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명예회복 등을 위한 신청서 양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법난위는 지난 3월 18일 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 등의 신청기간을 2011년 12월 31일(토요일 및 공휴일 제외)로 연장공고하였습니다. 법난 피해자와 유족들은 규정된 서류제출과 심사를 거쳐 의료지원금(치료비, 개호비 및 보조장구 구입비) 및 명예회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27법난’은 1980년 10월 계엄사령부가 불교계 정화를 명분으로 승려 및 불교계 인사 153명을 강제로 연행하고, 전국의 사찰과 암자 5,731곳을 수색한 사건입니다.
문의 |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Tel. 02)748-5555, www.1027beopnan.go.kr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성공 기원】
2011년 고려대장경 조성 천년을 맞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이 개최됩니다. 3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국민보고대회’에서는 축전의 성공 기원을 위한 퍼포먼스와 홍보영상물 상영, 문화축전 개최 의의 및 추진계획 설명 등이 이어지고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중앙일보 상임고문)의 ‘고려대장경을 보는 다섯 가지 시점’이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은 내년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45일간, 경남 합천군 가야면 일원(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이 축전은 미술관 및 대장경 관련 전시관을 관람하는 참여형 행사와 심포지엄 등의 학술형 행사를 준비하여, 감성과 지성을 아우르는 다각도적인 축전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찰도서관 건립을 위한 ‘제3회 불교도서전’】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하는 ‘제3회 불교도서전’이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조계사 앞마당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신간은 20%, 재고도서는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도서전의 수익금은 사찰도서관 건립 및 각 사찰에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14일 오후 3시에는 MBC ‘경제야 놀자’에 출연했던 우승택 삼성증권 자산관리센터장의 저자사인회 이벤트가 열립니다.


【불교출판문화협회, ‘고전과 미래’ 특별강좌】
불교출판문화협회가 ‘고전과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강좌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출판 환경 속에서 불교출판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4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주 화, 목 동국대 충무로 영상센터에서 열립니다.
강좌는 총 10회로 구성되었으며, 『덕혜옹주』를 베스트셀러 1위로 만든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의 ‘출판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미래의 출판은 지식콘텐츠 사업이다’, ‘쇼셜 퍼블리싱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불교출판을 성찰한다’, ‘국내외 불교학 연구 동향’ 등 불교출판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이번 특별강좌를 통해 문서포교의 핵심을 이루는 불교출판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역동적으로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