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객’ 외

마음 밝히는 책들

2010-04-06     관리자

01 > 선객
법광 지음 / 한걸음더 / 256쪽 / 값 10,000원
전북 고창 선운사 승가대학장으로 있는 필자가 ‘참선하는 나그네(禪客)’의 심경을 묶은 에세이집.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스님들의 이야기가 더없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신문에 연재될 때 어떤 독자는 “스님의 글은 가식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철저한 수행담을 읽을 땐 수행자의 위엄이 느껴졌지만, 어떤 글은 스님도 수행자 이전에 한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02 > 나라를 구한 스님, 사명대사
정수일 글 그림 / 운주사 / 184쪽 / 값 10,000원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만화로 그렸다. 어린 시절은 물론 출가 후 수행담과 임진란의 참화로부터 국가와 민족을 구해 분연히 떨쳐 일어난 호국승병장으로서의 활약상, 전쟁 후 일본에 끌려간 조선동포 3천 명을 데리고 귀국한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03 > 여성성불의 이해
구자상 지음 / 불교시대사 / 284쪽 / 값 15,000원
불교 속의 여성, 즉 불교 속에서 여성은 어떠한 존재이며 어떠한 위상을 갖는지 그 실상을 살펴보았다. 불교 발생 전후의 인도사회의 여성관, 고타마 붓다 및 초기불교의 여성관, 부파불교의 여성관, 대승불교의 여성관으로 나누어 역사적 변천의 배경을 밝히려 노력하였다.




04 >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청전 지음 / 휴 / 256쪽 / 값 12,000원
23년째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라마 곁에서 수행 중인 청전 스님의 에세이집. 가톨릭 신부 수업을 받던 중 머리 깎고 송광사로 출가한 스님은 지리산에서 히말라야까지, 붓다를 섬기는 마음으로 민중을 섬겨온 30년 만행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05 > 절에서 만나는 우리 문화
박상용 글, 호연 그림 / 낮은산 / 104쪽 / 값 11,000원
불교 문화재와 사찰을 답사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나라의 불교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지식교양서. 지은이는 8년여 동안 문화유산 해설사와 체험학습 선생님으로 주말마다 어린이 역사체험단을 이끌고 전국을 누비고 있다. 교양으로 알아두면 좋을 불교와 불교문화재에 대해 역사 문화적 차원에서 접근해 가는 것이 장점이다.



06 > 조용한 행복
도현 지음 / 뜰 / 332쪽 / 값 13,000원
쌍계사 금당선원 선덕(禪德)을 지낸 도현 스님이 선재 가족들에게 25년 동안 200회를 쓴 편지 글 중에 불특정 다수가 나누어 읽어도 괜찮겠다 싶은 것을 가려 엮었다. 선재회는 “중생은 제도할 바 대상이 아니라 섬겨야 할 이웃이다.”라는 깨침을 주고 받는 마음, 거두는 신행을 하자고 모인 단체다. 저자는 “만족을 아는 것을 보배로 삼아 지금 여기서 온전한 기쁨 누리며 삽시다(現法樂住).”라는 메시지를 작은 잎새에 적어 풍진 세상에 띄워본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07 > 탐진치
진각 지음 / 참글세상 / 312쪽/ 값 11,000원
탐진치 삼독(三毒)은 중생이나 수행자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제일 걸림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욕심을 버려라’, ‘분노를 참고 견디어라’, ‘어리석음에서 깨어나라’는 교훈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08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다 놓아버려라
가이 핀리 지음, 김우열 옮김 / 조화로운 삶 / 312쪽 / 값 12,000원 이 책은 놓아버려야 할 마음의 고통을 여전히 붙잡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에 이르는 방법을 일깨워 주고 있다. ‘참된 행복은 애쓰지 않아도 찾아온다’, ‘있는 그대로를 보라’,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펴라’, ‘더 먼 곳에서 더 넓게 자신을 관찰하라’, ‘놓아버려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자신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라’, ‘불행은 우리의 생각에서 비롯된다’, ‘내면의 불협화음을 가려내라’, ‘당신 자신을 기쁘게 하라’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09 > 자세히 살펴본 삼국유사 1
일연 지음, 김영태 역해/ 도피안사 / 447쪽 / 값 22,000원
삼국유사는 앞의 왕력(王曆)과 기이(紀異) 편을 뺀 나머지는 모두 불교에 관계된 내용이다. 그러므로 삼국유사를 제대로 역해하고 연구하려면 먼저 불교학과 불교사상사를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동국대 명예교수 김영태 박사가 <자세히 살펴본 삼국유사> 시리즈 1권을 펴냈다. 불교의 눈과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해석하고 연구한 시리즈가 나온 것이다.



10 > 금강경오가해 설의
함허 편저, 이인혜 역주 / 도피안사 / 708쪽 / 값 30,000원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는 잘 알려졌듯이 금강경 경문(經文) 뒤에 규봉종밀(圭峰宗密, 당나라 스님), 육조혜능(당나라 스님), 부대사(傅大士, 양·진 때의 거사), 야부도천(冶父道川, 송나라 스님), 예장종경(豫章宗鏡) 다섯 분의 주석이 달려 있다. 이 책은 오가해의 경문과 각 주석 뒤에 함허득통(涵虛得通, 조선 초기 스님)이 해석을 붙였는데 이를 설의(說誼)라 한다.


11 > 불가의 글쓰기와 불교문학의 가능성
김승호 외 지음 / 동대출판부 / 343쪽 / 값 18,000원
이 책은 한국 문학 연구에서 마땅히 주목되어야 할 불교문학의 가능성에 대한 도전적인 문제의식을 담은 여러 논문들로 구성되었다. 이는 기존의 『불교문학 연구의 모색과 전망』에 담았던 연구 성과들을 보완하고 확산한 것이다. 제1부 ‘불가의 사(私)문학’이라는 주제로 4편의 논문을, 제2부 ‘유가와 불가’를 대상으로 한 다섯 편의 논문을, 제3부 ‘불교문학과 출판’이라는 테마로 세 편의 논문을 실었다.


12 > 밀교점성술과 수요경
야노 미치오 지음, 전용훈 옮김/ 동대출판부 / 324쪽 / 값 13,000원
인도에 전해진 그리스 천문학이 교묘하게 인도 고유의 요소와 공존하면서 인도화 되고, 인도에서 중국-한국-일본에 이르는 과정에서 불교가 점성술을 수용하고 해석해 온 흐름을 다루고 있다.





13 > 금강경
송강 편역 / 도반 / 146쪽 / 값 9,500원
고려대장경 구마라집 한역본을 저본으로 하여 새롭게 번역한 이 책은 작은 사이즈여서 손에 들고 독송하기 편하도록 편집되었다. 간결하면서도 힘찬 문체로 번역되었으며, 중요한 단어들에 대한 자세한 뜻풀이가 제시되어 금강경의 가르침이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2010 불광출판사의 신간


14 > Koran Buddhism(영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편 / 244 쪽 / 전면 컬러 / 값 25,000원
한국 불교를 영어로 소개한 책자다. 회통불교, 간화선 전통 등 한국불교 수행과 의식에 대한 내용이 역사적인 측면과 함께 실제 체험해볼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또 최근에 관심이 부쩍 늘고 있는 템플스테이와 연등축제 등 한국불교의 역동성을 알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한국불교사, 한국사찰안내, 사찰예절, 산사 24시 등 한국불교의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했다. 179장에 이르는 한국불교와 관련된 각종 사진도 볼거리이다.


15 >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금강 지음 / 224 쪽 / 전면 컬러 / 값 12,000원
십수 년 전만 하더라도 저 먼 땅끝마을의 퇴락한 옛 절이 어떻게 1년에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5천 명이 머물다 가는 절이 됐을까? 십여 년 전부터 해남 미황사 주지를 맡고 있는 금강 스님의 하루 24시간과 1년 4계의 활동을 담담히 써 내려간 이 책을 보면 답이 나와 있다. 마을 주민이 사찰의 주인임을 잘 알고 있는 스님은 주민과 함께 산사음악회를 열고, 세상 누가 찾아와도 마음 편히 차 한잔 나눈 것이 저 멀리 독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한국사찰이 된 비결이다.


16 > 자비의 샘
(영어가 쑥쑥 자라는 자타카 이야기 2)
쿠루네고다 피야티싸 영역, 이추경 옮김 / 176쪽 / 값 9,000원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인 자타카를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영한대역으로 편집하였다. 1년 전 13편을 추려 『지혜의 샘』(영어가 쑥쑥 자라는 자타카 이야기)을 발간한 데 이어, 이번에는 18편을 추려 제2편을 낸 것이다. 한 쪽 면은 우리말을, 바로 옆 쪽 면은 영어 원문을 싣고 어려운 단어는 그 뜻을 달아 영어학습에도 도움을 주고자 했다.


17 > 영한대역 김영로의 행복수업

김영로 지음 / 272쪽 / 값 13,800원
『영어순해』 저자로 유명한 김영로 선생이 몇 년 전 금강승 수행자로 거듭났다. 수행하는 틈틈이 붓다, 빠드마삼바바, 샨티데바, 밀라레빠, 아인슈타인 등 인류의 의식을 향상시킨 분들의 말씀에서 한 번쯤 가슴 깊이 새겨보아야 할 명문장을 가려 뽑아 해설을 붙인 것이 이 책이다. 그가 뽑은 문장 한 편 한 편은 삶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빛나는 지혜와 진정한 행복을 열어 줄 것이다.



18 > 기억에 남는 명법문

성수 외 19명 / 208쪽 / 값 12,000원
성수 스님 등 우리 시대 큰스승 스무 분의 살아있는 법문 모음집. 법보신문과 월간 「불광」이 작년과 올 초 각 지면에 실었던 명법문 중에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생활법문을 위주로 20편을 고른 것이다. 법석에 앉으셨던 큰스님들은 각각 ‘마음을 닦고’, ‘복을 짓고’, ‘소욕지족으로 살고’, ‘세상과 여유롭게 소통하자’고 말씀하신다.




불교서적
베스트 셀러 ( 2010. 02.)


01 .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 휴
02 . 부처님의 생애 | 조계종출판사
03 . 봄같이 여름같이 가을같이 | 초롱
04 .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 불광출판사
09 . 석인은 물을 긷고
       목녀는 꽃을 따네 | 매일경제신문사
06 . 티벳사자의 서 | 정신세계사
07 . 운명을 바꾸는 법 | 불광출판사
08 . 왕초보 천수경 박사 되다 | 민족사
09 . 천수경 | 블루리본
10 . 숫타니파타 | 이레
11 . 붓다에게 물들다 | 샨티
12 . 법구경(김달진 전집 7) | 문학동네
13 . 왕초보 불교 박사 되다 | 민족사
14 . 연꽃법화경 | 법공양
15 .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기적 | 틱낫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