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2009-12-31     관리자

 * 이달호로 만 三3년이 된다. 진리에 어둠 없고, 불행 없고, 실패 없으며 대자유와 원만한 덕성과, 환희와 창조만이 넘쳐나는 것을 우리는 믿어 왔다. 그리고 이런 진리가 불법이며 또한 우리 인간의 直面目임을 믿어 온다. 이러한 믿음을 우리는 [純粹佛敎]라고 부르고 [佛光]은 이 순수불교를 노래하고저 깃발을 올렸던 것이다. 그로부터 이제 3년 아직도 우리의 노래는 막 시작이다. 정작 우리의 노래는 이제부터인 것이다.

 그동안 불광의 목소리를 담당해오신 여러 필진들, 그리고 불광을 돕고 격려해 주신 교계 내외 여러 先知者 여러분, 참으로 고마왔다. 불광은 이제 확고하게 그 기치를 깊이 심그며 그가 담당한 사회적 영역을 사뭇 확대하여 간다. 이제 거듭 불광을 키워주신 삼보님과 사부대중, 그리고 많은 선지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 불교에 노래가 커갈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오늘의 한국 불교에서는 하나의 이변이고, 커다란 전환이며, 전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諸行無常 三界皆苦의 교리를 감상적으로 받아드려 부정과, 비판과, 소극으로 시종하였던 한국불교의 灰色的 성격이 서서히 탈피해가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다운 생명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불교음악이 성장하는데서 불교와 우리나라의 역사가 밝음과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이번의 불교음악 특집도 의도하는 바가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