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2009-12-12     관리자
   ◆ 이달로 통권 108호다. 창간 아홉 돌이다.「순수불교」라는 거창한 선언을 하고 알몸으로 황야에 뛰어든 그런 창간이었다. 소리가 컸던 만큼 내용도 그에 상부하여야 한다는 압박을 항상 의식하면서 책을 꾸며 갔다. 어려움도 많았다.「진실을 말하며 숭고한 가치를 추구한다.」는 신념은 어려움을 당할수록 더욱 굳어져 갔던 것을 생각한다. 연륜을 쌓아 가는 동안에 불광의 목소리는 무게 있는 알맹이를 쌓아 올려갔다. 그 사이에 정말 많은 분들의 열렬한 격려와 도움을 받았다. 글도 주셨고 편집상의 좋은 의견도 주셨다. 업무상의 힘이 되어 주시기도 하였다.
   이 사이에 여러분들이 베풀어 주신 고마움을 거듭 생각한다.
  「불광」은 오늘날 매월 수만 명의 대법회를 반복 열고 그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는 긍지와 영광을 불광회우들과 함께 하고 있다.「불광」은 오늘의 불자 모두의 염원과 힘으로써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 불광은 일관된 신조를 자랑스럽게 지켜 온다. 순수불교에 입각한「진실」만의 긍정, 그래서 불광에는 부정적인, 비판을 위한 비판, 그런 것이 아예 없다. 철저하게 진실의 평원만을 지켜보고 적극적 창조의 길을 내어 닫는다. 그래서 깊이 있고 폭 넓은 교양, 이것이 불광의 특징적 내용이 됐다. 진리적 현존을 생활에 직결하는 불광은 이렇게 거목으로 성장한다. 회우 여러분의 격려에 거듭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