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2009-11-26     관리자

  새해는 잠들었던 태양이 눈을 부비며 깨어나는 새벽으로부터 시작된다. 밝아오는 경오년은 왠지 더욱 보람차고 복되며 희망찬 일들로 가득차 오를 것만 같다. 그것은 원(願)이기 이전에 하나의 느낌이며 확신이다.

  "새해는 복되소서, 새해는 뜻하시는바를 이루소서, 새해에는 왠지 좋은일이 있을 듯 싶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함께 희망찬 환성를 지릅시다 ..." 모두들 밝은 희망으로 가득하다.

  동트는 새벽녘 우리, 삼마루에 올라 이렇게 함성을 질러보자. "오라, 떠오르는 태양이여, 나에게로 오라. 가리라 너에게로 가리라. 내 너의 빛이 되어 뜨겁게 뜨겁게 타올라 겨레와 이웃을 밝히는 횃불이 되리라. 내생명 부처님 무한공덕 생명. 마하반야바라밀-. "

  비교적 오랜 안거를 마치고 이남덕교수님과 '달공거사'를 그려주셨던 이정문 선생님이 산문을 나오셨다. 그리고 이번 신년호부터는 많은 난들이 새롭게 기획되었음을 불광가족 여러분께 알린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가꾸어 불심으로 이끌어갈 '동심불심'과 청소년의 문제와 고민을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풀어 볼 '부모를 위한 청소년 상담' 그리고 가장 많은 독자층을 이루고 있는 40대 여성을 위한 '결혼 가정 행복의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불교계 원로들의 소중했던 젊은 날의 기억을 담은 ' 젊은 날의 메모'와 불.법.승 삼보를 중심으로 평이하게 엮어갈 '알기 쉬운 교리강좌'는 길을 묻는 이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