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2009-11-07 관리자
또 이 날은 우란분재 일이다. 우란분은 목건련 존자의 효심에서 시작된 법문이지만 효심은 온 천하 모든 사람들의 것이 아닌가. 선망 부모와 조상님의 끝없는 은덕을 생각하면서 이 날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것이다. 온갖 과실과 공양구와 수행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갖추어 스님들께 공양함으로써 현재 부모는 복락이 백 년에 이르고 선망 칠세 부모와 친속들이 해탈한다 하였다. 우란분의 아름다운 법문을 우리 모두 정성들여 받들자. 이런 뜻에서 이번 호에 심지관경에서 효법문을 추려 실었다.
또 이 날은 스님들의 자자(自恣)의 날이다. 여름 동안 함께 모여 수행에 힘쓰시던 스님들이 여름 수행기간동안 잘못이 없었는가, 대중스님들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것이다. 자기 허물을 지적해 달라는 겸허한 마음 자세에서 도업은 끝없이 성장하는 것이다. 자자의 법문을 매일 새기고자 하는 뜻이 새로워진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