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2009-10-31     관리자

◆ 촛불은 소리없이 타오르고 숨이라도 쉬는양 이따금 흔들린다. 등은 오색으로 수놓았고, 바람은 훨훨 꽃잎을 흩으며 실버들은 푸른 바람을 안고 크게 출렁인다. 오늘 부처님 오신날 이 하늘 이 땅 부처님 은혜 영원하여지이다. 이 사이 온 중생 모든 형제, 길이 건강하고 보람있는 뜻을 이루어지이다. 우리 조국 평화통일 이룩하고 온 세계, 온 인류 영광으로 빛나지이다. 등불 아래 두 손 모아 기원한다.

◆ 밤이면 五색 등불이 거리를 누빌 것이다. 중생의 마음의 어둠을 깨틀고, 거리와 사회의 어둠을 헤치고 조국과 역사를 빛내는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넘쳐 남을 우리는 합장하고 환호할 것이다. 그래서 등불의 행렬은 거리를 밝히고 어둠을 몰아낸다. 바라노니 오늘의 등불의 행렬이 五천만의 가슴에 길이 타올라지이다. 조국 강토 위에 태양과 함께 빛나지이다.

◆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며 이번 호부터 새로운 기획을 특집했다. 그 제一부가 이달의『불교에의 초대』이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오셨음을 밝히고자 한다. 제二부 한국과 한국불교 제三부 슬기롭게 사는 길과 합하여 간명하고 권위 있는 불교안내서가 될것을 기도한다. 집필을 맡아주신 대덕 여러분께 감사한다. 겁외가에 이어 三四호 부터 연재해온 경봉노사의 무공저는 지난 달로 일단 곡을 쉬기로 하였다. 길이 태평가를 불러주신 경봉노사께 감사를 드리며 만수무강 하심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