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의 현대적 해명] 육체적 용모의 전생인연

▨ 윤회의 현대적 해명

2009-08-29     김경만

[1]육체는 영혼의 옷

  「에드가.케이시」의 심령투시(心靈透視)에 나타나는 업보의 여러 기록을 살펴보고 「써미나라」박사는 우리들이 인간문제를 보는 방법을 크게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써미나라」박사는 몸과 마음과의 관계에 관한사고 방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에 와서는 몸과 마음이 서로 밀접하게 작용해서 몸이 마음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여겨지기 시작하였지만 아직도 육체 제일주의나라는 유물론적 인생관이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육체가 없으면 마음은 존재하지 않고 육체의 죽음은 곧 마음의 종말이라는 사고 방식이 곧 그것이다.  그러나 전생(轉生)에 관한 여러가지 증거를 인정하지 아니할 수 없게 되면서 부터 이러한 사고방식은 근본적으로 뒤바뀌어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신체라는것은 시간적으로 보아서도 그렇고 인간관계로 보아서도 결코 제일차적인 것이 될 수 없다.  이몸이전에도 마음은 있어왔고 이몸없어진 뒤에도 마음은 전달되어 갈 것이다.  이 생에서 저 생으로 몸을 바꾸는 전생(轉生)이라는것은 마치 한 학생이 같은 교사(校舍)에 수없는 회수를 반복하여 드나들면서 공부해 가듯 「죽지 아니하는 본질적 존재」즉 우리 각자의 주인공이 몇번이고 지상에 되돌아와서 경험을 거듭해가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육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종적(從的)인 것이며 영혼의 옷(衣服)이라고 「써미나라」는 지적하고 있다.  이 옷은 영혼이 지어가는 대로 그 모양을 나타낸다.  혹은 아름답게 혹은 추하게 혹은 건강하게 혹은 불구의 모양으로 그 육체는 모습을 나타낸다.

[2]육체적 용모는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어떤 53살 먹은 부인은 어렸을 적 부터 등이 휘어 있어 몸을 바로 세우기가 어렵게 지내고 있었고 4살 적에 손가락 하나가 절단되어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았다.  이 부인은 심령 투시하고 「케이시」는 그의 어떤 전생이 바로 이러한 육체적 결함의 원인이라고 밝혀주고 있다.  즉 그 부인은 옛적에 「로마」황제의 측근이었는데 그 황제는 기독교인을 심히 박해하였다.  이 부인의 전신은 그 때에 기독교인을 박해하는 일에 간접적으로 시종(侍從)한 일이 있었는데 그것이 원인이 되어 금생의 어려움이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어떤 부인은 우아한 미인이었는데 「케이시」는 그의 전생을 투시하고 나서 그가 영국인이었던 어떤 생(生)에 고아들을 돌보아 주는 일을 했었기때문에 금생에 그와 같은 아름다움을 즐기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러한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아 주는 일을 사랑과 봉사로써 헌신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당신의 생명의 주인공은 몸과 마음에 온갖 아름다움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의 당신의 몸의 미(美)는 이것의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해주었다.  또다른 미인의 경우는 전생에 음악과 무용에 전심(專心)하였었는데 그러한 예술의 정진은 곧 그 예술을 감상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주었으므로 금생에는 용모에 미가 나타나게 되었다고 지적해 주었다.  또 한 사람의 예(例)에서는 전생에 자기 몸에 대하여 세심한 절제(節制)와 섭생(攝生)을 한 결과 금생에는 미(美)와 건강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3]육체적 조건을 창조하는 세가지원인

  이러한 몇가지 예(例)에서 보면 사람들의 육체적 조건 즉 건강또는 미모를 창조하는 원인을 세가지 면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볼수 있다.

첫째 ──남에 대한 잔악한 행위(이것은 그에 상응한 신체적 장애로 자신이 보복 받는다.)

둘째 ──남의 이익에 대한 공헌(남의 외로움을 돌보아 주거나 예술적인 기쁨을 주는 등의 이익 제공의 결과로 아름다운 몸과 마음이 이루어 진다.)

세째 ──자기자신의 신체를 법칙에 맞게 다루는 일(절제와 섭생은 그 실행하는 생애에서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는 후생에서 까지 나타남.)

  여하간 많은 사례들을 종합해 보면 신체의 조건들에는 건강이건 미모이건 간에 처벌적 또는 보상적 의미와 계속성의 원칙이 적용되고 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육체적인 구조는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며 지극히 중대한 뜻을 가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육체라는 것은 그 주인이 손수 설계하여 제작하여 놓은 작품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건 현재의 육체적 상황에 대하여 자기가 책임짐은 말할것도 없고 그것은 자기 마음의 외부적 표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함이 있을 경우에는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진리에 맞게 생활하며 이웃과 동포 및 모든 인류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항시 다짐해 가서 전생(前生)의 빛을 조속히 청산해 가야한다.  그 마음가짐이 절실하면 할수록 그 과제로 부터 속히 졸업할 수 있게 되어 내생(來生)까지 가지않고도 건강이 회복되기도 하고 신체적인 미모가 나타나기도 한다.

[4] 美의 창조는 각자의 의무

  한편 현실의 우위적(優位的)조건을 자만스러이 여겨 남을 앝보거나 또는 그 우위적 조건을 남용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른 불행한 과보가 나타난다.  「케이시」의 기록 중에 이러한 것이 있다.  어떤 여성이 우측 안면(右側顔面)에 마비가 있다고 호소하며 전생투시(前生透視)를 의뢰하였다.  투시로 밝혀진 것을 보니, 그가 옛적에 「캄보디아」의 왕비로 있었는데 그 때에 자기의 미모를 항상 자랑하였고 남의 못생김을 비웃었다는 것이다.  그 때 남의 얼굴을 흉본 과보로 금새에 자기 얼굴에 마비 현상이 일어 났다는 것이다.

  윤회를 확인해 가면서 우리는 우리의 영원한 생명력을 인식하게 되고 인생의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미래를 향한 미의 창조는 각자의 끝없는 의무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써미나라」박사는 강조하고 있다.  이 경우 알아야할 것은 「美 即 眞理」「眞理 即 美」의 법칙이다.  다시 말하면 우주의 진리에 맞게 생활 할대 그 결과는 바로 미(美)이며, 어떤 결과가 (美)라는 사실은그 원인이 반드시 우주적 진리에 적합하였었다는 것이 된다.  인생의 구원이라는 것은 외부로 부터 얻어지는 귀중한 선물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원리가 진리에 계합하였을 때 나타나는 필연적 현상이다.  인생의 가치는 어떠한 경우에도 육체에서 찾아질 수 없는 것이고 그 관계의 주인으로서의 영혼의 상태 여하에서 찾아져야 한다.  각자의 내부가 「宇宙意識」(「케이시」가 이와 같이 命名하였음)으로 충만하게되고 그 「宇宙意識」이 「王座」에 오를 때 그 생명은 구원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우주 의식은 이미 어떤 사람과도 대립관계에 있지 아니하여 어느 누구와도 생존경쟁을 벌리는 일이 없고 오직 종교적 무조건적 사랑만으로 충만된 생을 전개시켜 간다.  우리들의 육체를 영혼의 옷이라 할 경우 우리의 영혼은 이옷을 입고 우주의식을 찾아서 전진한다.  이 옷을 잘 입었거나 잘못 입었거나 그것이 문제되지 아니한다.  그 옷을 입는 주인의 생활태도가 문제이다.  그 주인이 우주 의식에 가까이 가고 있을 때 그는 가치있는 존재이나 우주의식에서 멀어져 가고 있을 때 그는 스스로의 불행을 자초(自招)하고 있는 것이다.  「케이시」는 전자(前者)를 선(善)이라하고 후자(後者)를 악(惡)이라 규정지웠다.  그리고 선한 생활은 자애로울 것, 남과 대립하지 아니할 것, 유화(柔和)하여 친절할 것, 그리고 정신적인 동기에서 움직일 것 등을 덕목으로 들었고 반대의 경우인 악한 생활이란 이기주의, 남과의 이해대립과 상극, 잔혹 그리고 육체적인 열락이 동기가 된다고 지적하였다.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낙심하지도 말며 자랑스러이 여기지도 말라고 가리키며 「이 상황은 곧 당신의 <善>으로의 의지를 키워주는 과제로서 받아드리라」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