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3호 편집후기

편집 후기

 * 「불광」의 기초는 선적(禪的) 세계관의 전개였다. 따라서 긍정적 행동주의불수(行動主義佛數)가 특색이라면 특색이게 되었다. 그래 이번호부터 선의 기초가 되는 원류를 더듬어 보기로 한것이 「겁외가(劫外歌)」「선전연의(禪典演義)」「불광의 성좌(星座)」등이다.

 * 경봉 노화상께서는 80유여의 설령(雪嶺)이신데도 잠시의 쉴 겨를이 없이 拂子를 동서로 날린다. 이번에 불광에 「겁외(劫外)의 노래」수편을 주셨다. 실로 영겁(永劫)의 노래가 될 것이다.

 *  한국의 시성(詩聖) 미당 서정주 선생께서 본지(本誌)를 위하여 신년송(新年頌)을 주셨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이번부터 연재되는 석주 노화상의 「선전 촬요 연의(禪典撮要演義)」와 일타스님의 「불광(佛光)의 성좌(聖座)」는 선(禪)의 교학적 배경과 수련의 실지 그리고 선의 수행과 오도(吾道)의 실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언이 될 것이다. 회우형제에게 큰 힘이 될 것을 확신한다.

 * 어둠은 밝음을 잉태한 어떤 의미의 상징인 것을 우리는 안다. 지난해의 어두운 회오리바람이 오늘에 아침의 상서를 불러준 전주가 되는 성 싶다.
이 한해가 더욱 형제와 함께 불광을 힘 있게 뿜어내는 기념비가 될 장일 것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