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승가교육 제도

한국 불교, 무엇을 할 것인가?

2009-05-25     관리자

  태국의 불교는 전 인구의 94%를 차지한다. 비구가 15만, 사미 8만 7천, 『우빠시까 』가 2천을 넘는 승가 규모를 갖고 있다. 태국 불교 승가단은 2파로 나뉘어 있다. 사원은 대부분 『마하니까이 』파에 속해 잇으며 그 수는 2만 2천 4백여에 달한다. 『탐마유티까나까이 』파의 사원은 9백 4십사 정도이다.

  남방 상좌부불교로서 양파학에 교의상의 차이는 없다. 다만 후자는 왕실과 전통적 유대를 갖고, 계율면에 더 엄격한 특색을 갖고 있을 뿐이다.

  양파는 『뱅콕』 본사에 각각 불교승가대학을 두고 있다. 즉 『왓 버원니웻』사의 『마하마꾿』 불교대학이 승가대학으로서 승려학사를 배출하고 있다.

  『마하쭐라롱껀』불교대학에는 본과와 예과에 각각 2백명 정도의 학승을 교육하고 있다. 또 특수고등학교부에 약 2백명, 불교 교원양성교에 약 3백명의 학승이 재학한다. 교수진영은 주로 승려로 되어 있고, 소수의 환속한 불교학자, 거사가 보완하고 있다. 출판물로서는 월간지 2종이 간행된다.

  『마하마꿑』 불교대학에는 3~ 4백명 정도의 학승이 있고 출판물은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인도와 동남아 불교 학술계를 겨냥한 면모를 띠고 있으므로 장래가 크게 기대된다. 양대학에서는 주로 상좌부 불교의 내전을 강의하고, 일반 대학에서 다루는 외전(영어. 철학. 역사 등)도 강의하지만 일반대학보다 약한 편이다. 특히 남전불교 원어민 『빠리 』학습은 일반대학을 능가한다. 범어는 주당 2시간 내외로 할당되고, 학습효과는 미진하다. 태국어(국어)는 『빠리 』의 태국어화된 문체를 담은 수준 높은 내용이므로 외국유학승(버마. 대만 등)은 불가항력이었다.

  불교대학 학승들의 하기방학 활동 중 산림, 야산지대에 산재한 소수민족에 대한 봉사를 들 수 있다. 즉 소치기. 의료. 교육봉사 활동인데 계율위주의 전통방식과 다른 참여양상을 보인다. 『칭마이 』대학 의학부는 비구들에게 의술을 가르키고 승려들은 공중위생. 환경정리. 농민지도에 앞서고 있다. 소년들이 유년. 중등부 등 승가학교에 사미로 재학하므로써 무상교육을 받는다. 또한 청소년의 선도도 아울러 실현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