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뿌리는 사람들

빛의 샘

2007-01-16     관리자


깨달음은 밝은 자성광명을 성취함이다.
깨달은 행은 밝은 광명을
스스로 행하고 스스로 뿌리는 것이다.
그래서 바른 믿음을 행하는 자를
우리는 빛을 뿌리는 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불자들은
이 땅에 꺼지지 않는 태양을 드러내는 자며
처처에 광명과 청풍을 안겨주는 자다.
그런데 우리 주변의 그 수많은 불자 가운데에
이와 같이 빛을 뿌리는 자가 얼마나 되는 것일까.
불법을 믿는다 하면서 정법을 행하기보다
자기 욕망의 성취와 이기적 생활환경의
보장에 급급한 자는 없는가.
오늘의 불자는 모두가 이 땅에 빛을 뿌리는 자라는
거룩한 긍지 속에 자기를 의식하여야 할 것이다.


글·광덕 스님 『명상 언어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