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천식

동심불심

2009-04-30     관리자

  기관지 천식이란 색- 색 거리는 거친 숨소리(천명), 기침, 호흡곤란을 발작적으로 반복하여 일으키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최근에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가 점차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냐하면 기관지 천식의 중요한 원인은 알레르기이며 이러한 알레르기가 최근에 여러 원인으로 증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란 어떤 물질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 도는 과민반응으로, 알레르기성인 사람은 비알레르기성인 사람에게는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어떤 물질에 노출이 되면 여러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알레르기성인 사람에게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물질로 대표적인 것이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동물의 털이나 비듬, 음식물, 약품 등이며 그 외에도 색소, 식품, 첨가물, 화장품, 향수 등도 있습니다. 특히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음식물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천식은 누구에게나 생기는 병은 아니며 특히 소아의 경우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체질이 문제가 되는 수가 많습니다. 천식 아동의 약 90%가 3촌 이내의 친척 중에 어떤 종류든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최초의 동기를 만드는 것이 유아기 초기에 아이에게 먹이는 우유, 계란 등의 식품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 신생아가 자주 소화기 장애를 일으키거나 피부증상이 심한 경우, 지속적이거나 반복되는 감기증상이나 호흡곤란을 보이는 경우에는 알레르기 소인 여부와 함께 음식물에 대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파트 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집안에서 애완동물을 많이 기르는데 이는 천식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환경조건입니다.

  소아천식 환아의 70~ 80% 정도는 사춘기전에 치유되지만 약 20~ 30%는 성인이 되어도 지속됩니다.

  천식을 완전히 치료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발작이 있을 때 발작을 억제시키는 것만으로 천식을 치료했다고 볼 수 없고, 그 외에 많은 노력을 기우려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즉, 원인이 되는 유발요인을 제거하는 환경 및 생활태도가 필요합니다.

고창우/ 경북의대를 졸업,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지금은 고창우 소아과의원 원장 및 순천향의대 소아과 외래부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