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불광」, 인터넷이 있어 행복한 사람

수희찬탄

2007-03-28     관리자

불교란 무엇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은 너무 심오하고 광대하여 한마디로 압축하여 말하기는 어렵다. 불교를 정의할 때 ‘제악막작 중선봉행(諸惡莫作 衆善奉行: 모든 악은 짓지 말고 선하고 좋은 일만 하자)’, 사성제와 팔정도 등 여러 가지로 말하고 있으나,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즉 위로는 보리(깨달음, 수행)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한다(전법)는 문구야말로 대승불교를 정의하는 데 가장 적합한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데 나는 지금까지 주위에 수많은 불자들이 있었지만, 함께 절에 다니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보자고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사람을 만난 일이 별로 없다. 좋게 생각하면 점잖은 것이라고 하겠지만, 달리 보면 너무 소극적이고 이기적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모든 중생을 다 구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면서 마지막 한 사람의 중생까지 구하기 위하여 지옥에 계시면서 지옥중생들을 제도하고 있는 지장보살님을 생각해보라. 어떻게 혼자만 성불하겠다는 생각을 할 것인가? 이웃종교인(특히 기독교인)들에 비하면 우리 불자들은 이 점이 너무 부족하다. 우리 모두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마음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6년간의 치열한 수행 끝에 정각을 이루신 후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 바른 법을 듣지 못하여 고통 받고 두려워하고 있는 이들에게 법을 전하라. 나도 이제 곧 우루벨라로 가서 세나니가마에 머무르며 그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리라.”는 전도선언을 한 후 열반하실 때까지 45년간 전도의 길을 떠나셨다.
나는 이러한 부처님의 전도정신을 실천하기 위하여 매년 최소한 10명 정도에게 포교하여 불법으로 인도하려는 목표〔願力〕를 세워 실천해오고 있다. 포교할 때 법보시가 가장 다가서기 쉬운데, 지금도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월간 「불광」을 정기구독시켜 주는 덕분에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실례로 1년 전부터 다른 종교를 믿고 있는 40대 연령의 친척 여성에게 월간 「불광」을 법보시해 왔는데, 그분으로부터 매월 월간 「불광」을 읽으면서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며, 불교에 대한 기존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분은 불교를 미신적인 종교로 생각해 왔는데 과학적이고, 철학적이고, 합리적인 생활종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본인이 읽은 후 미장원을 운영하고 있는 친척 언니에게 매월 보내주고 있는데 내용이 좋다면서 미장원에 오는 고객들과도 돌려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