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12호 편집후기

2009-04-20     월간 불광

♣ 이제 통권 12호로 「불광(佛光)」도 한 돐이 되어간다. 순수불교의 깃발아래 반야(般若)에 비춰진 인간의 길을 모색하면서 한 살이 된다. 그동안 많은 필진과 회원의 격려로 이제 「불광(佛光)」의 골격이 굳혀졌는가 싶다. 하지만 「불광(佛光)」의 앞날에 펼칠 길은 무궁무진이다. 격려에 감사한다.

♣ 성스러운 형상없는 빛, 그것은 부처님 나라에서 뻗쳐오는 거룩한 상서다. 우리는 그 형상 없는 빛에서 지혜와 자비를 배우며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이 거룩한 빛이 흘러나오는 문을 우리는 자하문(紫霞門)이라 한다. 이 달부터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교수의 손으로 자하문은 빛과 소리를 갖게 되었다. 자하문은 부처님의 지혜와 사랑의 말씀을 시백(詩伯) 시운(詩韻)으로 계속 퍼져나갈 것이다. 기대를 빈다.

♣ 송광사(松廣寺) 조계총림 방장화상(方丈和尙)이신 구산(九山)스님은 이번에 불광법단(佛光法檀)에 나와 주셨고 석주(昔珠)스님의 「선전연의」는 이 달 부터 ㄴ참선경어(參禪警語)』로 들어갔다. 참선학도와 참선 관심자에게 다시 없는 지남(指南)이 될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이종익(李鐘益)박사는 「불교종단의 원리」를 해명하였고, 이기영(李箕永)박사는 계속 이 땅의 여래사자(如來使者)의 길을 밝혀 주었으며, 이영자(李永子)선생은 상담학(相談學)의 입장에서 포교의 새 방향을 일깨워 주었다.

♣ 이번호에는 불광의 성좌, 정신분석노오트를 실시 못했다. 좁은 지면으로 도저히 어쩔 수 없었다. 다음호에 약속을 드리면서 희우 제현의 양해를 빈다.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