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정토에 눈뜨자

바라밀다 메아리

2009-04-05     관리자

우리는 세계와 우주와 그밖에 온갖 세계를 본다. 천상 세계도있다 하고 수많은 천상 중생이 각기의 세계를 살고 있고 그밖에도 아귀축생 등 많은 세계와 중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수많은 세계와 중생이 있다지만 실로 그 본성은 일심이 있을뿐이다. 우주도 천상의 차별도 수많은 중생 세계도 오직 일심일따름이다.

마음 밖에 다른 것이란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마음밖에 다른 법이란 없고 마음도 성현도 중생도 이 모두가 차별되지 않는다 하는 것이다. 온 우주 일체 중생세계, 일체 성현세계 그 모두 다 일심일 따름이다. 일심만이 있는 것이다. 오직 그것 뿐인 일심이 우주를 움직이고 일체 중생을 활활 뛰게 하는 대생명인것이다.

일심 생명 이것이 우주 대생명이다. 이것이 인간 생명이다. 그러기에 인종의 차별, 피부 빛깔의 차이 등이 아무리 기이해도 다만 표면상의 차이요, 보기나름이다. 내부의 생리구조는 온갖 인종과 모든 민족이 다 같다. 다만 하나의 생명, 일심인 생명,불성인 생명이 그 모두를 이루고 지배하고 있는 것이니 모든 인류는 서로가
형제요, 자매다. 생명의 진상. 생명의 본질이 유일심(唯一心)이어서 모두가 공통이요, 한몸이라고 하는 자각이 절실하다. 모두가 법성생명 우주 대생명이라고 하는 자각과 갚은 믿음이 뜨거운 우정을 낳게 하고 참된 기쁨을 낳는다.

우리의 본성이 불성이요, 온 우주 온 존재 온 세계가 법성이며 유일 대생명인 것을 알 때 우리 삶의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삶의 진실이란 행복감이다. 무한한 창조의욕이다. 끝없는 자비며 우정이다. 행복감이 충만한 것, 이것이 진실생명으로서 사는 참삶인 것이다. 거기에는 어떤 불쾌감이나 슬픔이나 괴로움도 원래로 없다. 뜨거운 햇살 아래 눈발이 남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나의 정토는 허물어지지 않는데 중생들은 불타고 무너져서 온갖 근심과 두려움과 고뇌가 가득찬것을 본다. “또 말씀하시기를 ” 중생들은 세간겁이 다하여 모든 세간 활활 탐을 보게 되지만 여래의 이 국토는 안온하여서 하늘 사람 세간 사람 항상 넘치네. 아름다운 꽃동산과 여러 누각을 가지가지 보배로 장엄하였고....· 여러 하늘 하늘 북을 힘차게 치고 언제나 여러 가지 풍악잡히며 아름다운 만다라화 꽃비가 되어 부처님과 대중 위에 흩어지노라.“ 하였다. 우리를 둘러싼 일체 행복요건은 허물어져 없는 것이 아닌 것이다.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다.

실상 정토는 엄연히 현존한다. 그럼에도 근심과 두려움과 고뇌에 빠져있는 것은 마음이 스스로를 잃고 밖을 향하여 구하며 그것에 사로잡혀 있는 데서 느끼는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현상들은 모두가 변화하는 모습이다. 변화는 끊임없는 동요다. 이 변화 가운데서 안정을 찿고자 하나의 현상에 사로잡혀서 그것을 고정시키고자 할 때 우리는 거기서 무상을 느끼고 불안정을 느끼고 불안정을 느끼며 슬픔이나 고뇌를 맛보게 된다. 참된 안정이란 법성세계에만 있는 것이다. 현상을 고정화 시키고자함은 안 된다. 그것은 끝없는 변화며 동요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름지기 변화속에 변화하지 않는 항상됨을 자각하여 무상 가운데서 상을 보며 현상속에서 실상을 보아야 할 것이다. 꽃은 지지만 지지않는 꽃을 보는 것이 실상을 보는 것이라 하겠다. 마땅히 힘써 반야바라밀을 염하고 생각하여야 한다. 어려운 문제를 당하여 문제의 소멸을 기원하기에 앞서 문제가 없는 반야바라밀 평화의 세계를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반야바라밀 세계에는 원래로 문제란 없는 것이다. 평화롭고 자비롭고 조화로운 바라밀세계에 뛰어드는 것이 바라밀수행인 것이다. 물질경계, 현상경계에 매어있지 않고 바라밀 진리세계로 뛰어들자. 우리가 있는 것이 실로는 바라밀인 것을 잊지 말자.

이 자각이 깊어졌을 때 그것이 원인이 되어 결과로써 주변 형상 세계에 평화정토가 구현된다. 참으로 있는 진실국토 진리세계를 구현하는 것이다. 항상 바라밀을 염하고 바라밀 무량공덕을 생각하여 진실한 불자의 국토 진리의 역사를 열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