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경전이야기

2009-04-04     관리자

법구경(法句經)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처세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말씀으로 dharmapada 또는 법구집경(法句集經), 담발게(曇鉢揭)라고도 한다. 1세기경 인도의 논사(論師) 법구존자(法救尊者)가 4아함(四阿含) 12부경(十二部經)에서 석가모니의 금언을 모아 기록한 책을 224년 오(吳)나라 유기난(維祇難)등이 번역한 것이다.

법구경에는 남전(남전)과 북전(북전)의 두 종류가 있으며, 남전은 파리어로 번역한 법구경으로 26품 422송으로 되어 있으며, 북전은 범어를 번역한 것으로 39품 752송으로 되어있다.

제1 무상품(無常品)으로부터 제39 길상품(吉祥品)에 이르는 법구경은 문장이 간단명료하기는 하지만 불교 전체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로 인간생활의 여러 분야에 걸친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의 미망과 깨달음, 죄악과 미덕, 깨달음과 열반을 이야기하고 있는 법구경은 불교의 요의를 다른 경전에 비해 쉽게 알 수 있게 한다.

불교국가에서 이 책은 인도의 기타(Gita)와 같이 출중한 대우를 받는 책이며 불교인들의 기타(Gita)라고도 불려지며 크기나 형태에 있어서 매우 유사하다. 1885년부터는 덴마크 사람이 파리어 원본을 출판하면서 라틴말로 대역(對譯)함을 시작으로 해서 서양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며 번역작업이 시작되었다. 불교를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경시될수 없는 이 법구경은 국제적으로도 널리 통용되고 중요시되는 경전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