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가정의례] 승진 축하 · 위로
불자가정의례/경조의례
승진 축하
성공과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 만찬을 하기 전에 갖는 불자들의 생활의례이다. 장소에 따라 자연스럽게 마주 앉거나 둘러 앉아 합장하고 시작한다.
(1) 삼귀의례
(2) 찬불가 [보현행원가]
(3) 경전 봉독
(4) 꽃다발 · 선물 증정
(5) 기도발원
(6) 감사회향
(7)사홍서원
1. 경전봉독
반야심경를 봉독하거나 경전의 일부를 대표가 봉독한다.
✽ 경전 일부[예문]
"꽃 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한다. 전단도 타가라도 자스민도 마찬가지, 그러나 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풍긴다.
덕행을 온전히 지니고 게으름 없이 부지런하고 바른 지혜로 해탈한 사람은 악마도 가까이 하지 못한다.
한길 가에 버려진 쓰레기더미 속에서도 은은하게 향기를 뿜으며 연꽃이 피어오르듯이,
버려진 쓰레기처럼 눈 먼 중생들 속에 있으면서도 바로 깨달은 사람의 제자는 지혜로써 찬란하게 빛나리라."
『 법구경(法句經)』에서
2. 기도발원
✽ 더 큰 가피로 빛내소서
자비심으로 중생을 이끄시며, 용기와 위엄을 지니고 모든 장애를 제거해 주시는 부처님이시여,
우러러 생각하옵건대 부처님께서는 항상 불국토에 머무시면서 온 중생 하나 하나를 고루 거두시사 진여의 자성을 깨닫게 하시며, 저들의 온갖 차별세계에 무량의 공덕을 그릇대로 채워 주시옵니다.
미혹한 범부들이 지은 바를 따라 온갖 국토에 출몰하여도 어느 곳에서나 부처님의 원만하신 자비 공덕을 수용하게 하시며,
생명의 근원에 눈 뜨게 하시니, 높고도 크신 은혜 이루 말할 수 없나이다.
국토에는 무량 공덕으로 장엄하시고, 중생 개개인에게는 존엄한 창조의 주인임을 사무쳐 깨닫게 하사, 저희들이 이 땅에서 서로 돕고 발전하는 풍요의 길을 열어 주셨사옵니다.
그리하여, 중생 누구나 바른 뜻을 내어 움직일 때 스스로는 진여(眞如)의 활용이 되고, 국토에는 번영의 장엄을 가져오며, 서로 서로는 유대와 협동을 더욱 깊게 하셨습니다.
오늘 평소 삼보를 외호(外護)하고 정법을 지켜온 불자 ○○○은, 부처님의 크신 은혜와 가피로 새로운 직책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어찌 불자를 성장시키고 사회를 발전시키며, 중생과 국토를 장엄하시는 부처님의 크신 은덕이 아니오리까.
거듭 삼보 전에 예경하오며, 지극한 감사와 환희의 마음을 바치나이다.
인천(人天)의 스승이신 세존이시여,
오늘 영광된 이 불자에게 부처님의 밝은 지혜 내려 주시어 맡은 바 직무를 슬기롭게 수행하며, 더욱 높은 서원을 발하여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또한 저희 모두 합장하여 원하옵기는, 만나는 사람마다 보살의 원과 행을 함께하고,
대하는 과업마다 걸림 없는 창조의 반야 능력 드러내어,
모든 사람이 아끼고 존경하여 삼보의 공덕을 찬탄토록, 가호하여 주옵소서.
아울러 심신이 견고하고 위력은 때때로 빛나며 불자의 직장이 크게 번창하여, 이 시대 이 겨레에 큰 빛을 더하도록 성장하여지이다.
이 발원과 기도의 인연 공덕으로 일체 중생이 모두 보리심을 내고 성불의 길에 함께 올라지이다.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서가모니불.
3. 감사회향
(한 사람이 한 줄씩 선창하면 모두 따라 봉독한다.)
지혜와자비의 근원이신 부처님 가사합니다.
저희를 자비로 지켜주시고 진리로 빛내주시는 부처님 감사합니다.
모든 중생과 더불어 공덕 나누며 지혜 용기 그리고 빛나는 성취를 함께 하겠나이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세번)
위로
세상살이 여러 일에 실패하거나 좌절하여 낙심한 사람을 위하여 용기를 갖고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며 기원한다.
(1) 십념(十念)
(2) 기도 발원
1. 십념
위로받는 이의 손을 잡고 작은 소리로 불보살님의 명호인 십념을 외운다.
청정법신비로자나불(淸淨法身毘盧자那佛) 원만보신노사나불(圓滿報身盧舍那佛
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天百億化身釋迦牟尼佛) 구품도사아미타불(九品導師阿彌陀佛)
당래하생미륵존불(當來下生彌勒尊佛) 시방삼세일체제불十方三世一切諸佛)
시방삼세일체존법(十方三世一切尊佛) 대지문수사리보살(大智文殊舍利菩薩)
대행보현보살(大行菩賢菩薩) 대비관세음보살(大悲觀世音菩薩)
대원본존지장보살(大願本尊地藏菩薩) 제존보살마하살(諸尊菩薩摩訶薩)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세번>
2. 기도 발원
함께 합장하고 기도 발원문을 봉독한다.
✽ 이 아픔 저희가 대신하게 하소서
천의 눈으로 고통하는 중생을 살피시고 천의 손으로 아파하는 중생을 건지시는 대비의 어머니 관세음보살님,
여기 당신의 사랑하는 자식이 큰 시련 속에 빠져 괴로워하고 있사오니, 속히 그 자비로운 마음으로 함께하여 주십시오.
관세음보살님, 당신께서는 일찍이 "고통과 환란 속에 헤매는 사람들아, 일심(一心)으로 나의 명호를 부르라, 내가 서른두 가지 몸을 날려 너희 곁으로 달려가리라." 하였습니다.
관세음보살님,
지금 저의 사랑하는 벗을 [불자를]위하여 저희가 지극한 마음으로 당신의 이름을 부르오니,
차라리 이 아픔 저희가 대신하게 하시고, 이 고통 가운데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당신의 손길로 잡아 주시옵소서.
목말라하는 저희 벗을 위하여 청정한 감로의 물을 넘쳐 흐르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빛을 밝혀 주옵소서.
ㅡ나무 보문시현(普聞示現) 원력홍심(願力弘深) 대자대비(大慈大悲) 구고구난(救苦救難),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계속 시간대로 염송한다)ㅡ구족신통력(救足神通力) 광수지방편(廣修智方便) 시방제국토(十方諸國土) 무찰불현신(無刹不現身) 고아일심귀명정례(故我一心歸命頂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