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동안거 결제' 외

알토란 소식

2008-12-29     관리자
【 무자년 동안거 결제 】
불기 2552년 동안거가 지난 11월 12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동안거에는 전국 100여 개 선원에서 2,200여 명의 수좌 스님들이 3개월 동안 용맹정진을 하게 됩니다. 지난 하안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동안거에도 수행 분위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결계(結界)와 포살(布薩)이 시행됩니다.
이번 동안거를 맞아 법전 조계종 종정예하는 “어떤 것이 임제문하의 일입니까?”라는 어느 납자의 물음에 대해 오조법연 선사가 “오역죄인의 우레소리를 듣느니라.”라고 대답한 일화를 소개하며 결제 법어를 내렸습니다. 임제 선사의 오역죄는 무간지옥에 떨어질 죄가 아니라 오히려 깨달음의 길임을 설한 이번 법문은 “한 알의 콩이 식은 재에서 튀어나온다.”로 끝났습니다. 법전 종정예하의 법문의 의미를 불광 독자 여러분들도 생활 속에서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 제20회 포교대상 수상자 발표 】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에서 주관하는 제20회 포교대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의 포교대상(종정상)에는 범어사 내원암 회주 능가 스님, 공로상(총무원장상)에는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등 4명, 원력상(포교원장상)에는 대둔사 주지 진오 스님 등 12명이 선정되었습니다. 대상을 받은 능가 스님은 삼보불교재단을 설립하여 소외 계층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 왔을 뿐만 아니라, 매년 6만 부 이상의 불교성전을 무료로 배포하는 법보시 운동을 전개하며 의욕적인 포교 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시상식은 12월 2일(화)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봉행될 예정입니다.


【 2008 불교문화엑스포 ‘팔관회’ 】
2008 불교문화엑스포 ‘팔관회’가 12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4일간에 걸쳐 부산 해운대 BEXCO 특별전시장에서 열립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KBS 부산방송총국과 부산 MBC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불교의 전통 법회인 팔관회에 불교산업박람회를 결합한 형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월간 「불광」은 불교출판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불광출판사와 함께 참여하여 부산 독자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별 이벤트로 최신간 『체험으로 읽는 티벳 사자의 서』의 저자인 재가 수행자 선명화 강선희 님의 사인회(12월 6일 토요일 오후 2시)가 있습니다. 불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의 |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 [051] 867-0501~3


【 『광덕 스님 시봉일기』 완간 및 봉헌 법회 】
‘불광 운동’을 이끌다 지난 1999년에 입적한 광덕 스님의 행적을 엮어낸 『광덕 스님 시봉일기』(도서출판 도피안사, 전11권)가 완간되었습니다. 광덕 스님의 상좌였던 송암 스님(안성 도피안사 주지)이 펴낸 『광덕 스님 시봉일기』는 광덕 스님과 관련된 여러 자료와 증언들을 토대로 하여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6일에는 도피안사에서 ‘광덕 스님 시봉일기 완간봉헌법회’가 열려 이번 시봉일기 완간의 뜻을 기렸습니다.
문의 | 도서출판 도피안사 : [031] 676-8700


【 실상사 ‘재가불자를 위한 겨울학림’ 】
실상사 화엄학림이 동안거 기간 중에 ‘재가불자를 위한 겨울 학림’을 엽니다. 이번 겨울학림에서는 화엄학림의 수업 과목 가운데 특정 주제나 경론을 골라 집중 강의와 토론을 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화엄학림에서 공부하는 스님들의 일과를 따라 수행하게 됩니다. 초기불교에 대해 공부할 1차 학림은 내년 1월 5일(월)부터 10일(토)까지, 화엄사상에 대해 공부할 2차 학림은 내년 1월 12일(월)부터 17일(토)까지 계속됩니다. 입학 신청 마감은 12월 19일(금)까지입니다.
문의 | 실상사 : [063] 636-3191, www.silsangsa.or.kr


【 이 겨울에 읽어 볼 만한 책들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5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이 정해졌습니다. 정병조 동국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들은 불광출판사의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을 비롯하여, 『고따마 붓다』(문화문고),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조계종출판사), 『불교와 인권』(불교시대사), 『강린포체 1, 2』(도피안사), 『무엇이 너의 본래 면목이냐』(장경각), 『소설 혜초 1, 2』(민음사), 『돈오선』(클리어마인드),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사계절출판사), 『불교, 교과서 밖으로 나오다』(운주사)를 ‘2008년 올해의 불서 10’으로 선정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출판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해 ‘2008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이번 우수 교양도서에는 12개 분야 368종의 도서가 뽑혔습니다. 종교 분야의 12개 도서 중 불교계 출판사의 책으로는 불광출판사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가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문광부는 400만원 상당의 선정 도서를 구입하여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교정시설, 도서벽지학교, 해외문화원 등에 보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 환경마당극 ‘강의 노래’ 】
자연과 인간과 문화의 공존을 노래하는 환경마당극 ‘강의 노래’가 오는 12월 11일(목)부터 16일(화)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막을 올립니다. 조계사와 종교환경회의 등이 주최하고, 불교환경연대와 놀이패 마루가 주관하는 ‘강의 노래’는 맹목적인 개발 이데올로기에 의해 자연파괴가 무분별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 시대의 초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반대 순례단의 마음과 감동을 담아 만든 작품인 ‘강의 노래’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문의 | 아츠플래닛 : [02] 753-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