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우님 반갑습니다!

2001-08-25     관리자

반갑습니다 법우님!

어머님이 위독하시다니 정말 걱정이 크겠군요... 저도 올해 초 어머님 굉장히 위독하신 적이 있어 얼마나 큰 걱정인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직 열반하시지 않았다면 다음과 같이 해 보십시오.

1.어머님이 열반에 들지 마시고 좀더 저희 옆에 머무르시기를 간곡히 청한다
(그냥 "어머니, 열반에 들지 마시고 저희들을 위해 좀더 저희 옆에 머물러 주시옵소서"라고 말씀 드리는 것으로 족합니다!)

2.그리고 나서 어머니 옆에서 자식들이 모두 모여(모두가 아니면 한 사람이라도 좋습니다) 염불을 한다
-염불 하는 방법은,
1)여러 사람일 경우는 두 편으로 나눠 한 쪽미 먼저 '나무아미타불' 을 두 번 외우면 다른 편은 그 소리를 그냥 듣고, 두 번이 끝나면 이 번엔 다른 편에서 그렇게 하고 먼저 쪽은 그냥 듣는다. 이러기를 계속 반복한다

2)한 사람인 경우는 본인이 두 번 염하고 두 번은 마음 속으로만 염하여 듣는 모습을 취한다. 계속 반복은 동일.

3. 금강경을 기회 나는대로 독경한다.
병자들에게 아미타경이나 지장경도 좋지만 제가 보기에는 금강경만한 것이 없습니다. 꼭 금강경 독송을 하여 주시지요.
(시간이 나면 보현행원품도 좋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하나만 택하라면 저는 금강경을 권하고 싶습니다. 제일 좋기는, 발원과 함께 하루 금강경을 칠독하는 것입니다.)

저도 제 어머니가 위독하실 때, 그 때가 마침 구정 연휴 때라 사흘 밤낮을 어머니 옆에서 이렇게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첫째날 밤이 고비였는데, 정말 저는 그 때 열반하시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음 날 밤부터 회복의 기미를 보이시더군요, 연로한 분이 폐렴에 걸렸다 회복하시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정주영회장님 보세요! 세상 부러울 것 없고 제일 좋다는 중앙병원에 계시던 그 분도 폐렴으로 돌아 가셨지요) 그 때 그렇게 기적같이 회복하셨답니다!!!

지금 올라가는 [청불주세]의 글은 제가 법우님 메일을 보고 지금 막 쓴 글입니다. 본래 다음 글은 '부모님의 열반'이란 제목의 글이 올리기로 제가 작정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먼저 올립니다(그 글은 다음 주 월요일쯤 올리겠습니다).

부디 제 말씀 간곡히 들으시고, 한 번 어머님을 위해 간절한 기도 발원 올려 보시옵소서...틀림없이 제불보살님들의 가호가 계실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무미륵존여래불


이 종린 合掌

*PS;사실은 제가 메일로 보내 드렸는데 법우님 e-메일 주소가 없더군요. 그래서 에러 메시지가 자꾸 뜨서 할수없이 법우님 보시라고 이 곳 글밭에 올립니다. 다른 오해 없으시기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