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 특집II] 대자비 실천으로

   불교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과감한 투자만이 불교 중흥의 길이다. 앞서가고 있는 현대인을 지도할 수 있는 불교 지도자가 부족해서는 불교가 중흥될 수 없다. 사심과 사욕이 없이 중생을 위해 보살도를 걸을 수 있는, 공의 원리를 깨달은 대자비행(大慈悲行)의 실천만이 불자의 길이다. 허세와 권리와 지위 명예, 돈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 몸도 버리는데…… 안타까워라.
   특히 불자의 본문은 화합의 정신이다. 남을 헐뜯고 자신을 추켜세우는 풍토를 버리기 위해 생명의 존엄, 인간의 창조능력을 북돋우자.
   바른 길은 혐난하고 외로운 길, 그래도 꾸준히 정진하는 자만이 법의 상속자이다.

부산 석림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