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담는 그릇 - 발우 展' 외

알토란 소식

2008-06-01     관리자

【 세상을 담는 그릇 - 발우 展 】

대한불교조계종 몽운사와 서울역사박물관,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세상을 담는 그릇-발우展’을 개최합니다.
4월 13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는 경봉 스님, 구하 스님, 석주 스님 등 국내외의 여러 고승 대덕들의 발우 100여 점 및 스님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18가지의 승물(僧物)을 전시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발우공양체험관을 설치하여, 발우공양의 의미를 일반인들이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발우를 수집하여 이번 행사를 준비한 지명 스님은 “소욕지족 하는 수행자의 삶을 드러내는 발우와 승물을 통해 공양과 시주, 탁발의 의미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하십니다. 너무도 많은 물질이 범람하여 오히려 문제가 되는 이 시대, 삼의일발(三衣一鉢)에 담긴 깊은 뜻을 음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문의 _ 서울역사박물관 : (02) 725-8657



▲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사진 제공
【 생명평화순례단, 3월 20일 현재 낙동강변 순례 중 】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에 맞서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월 12일 경기도 김포에서 순례를 시작했던 ‘생명의 강을 모시는 생명평화순례단’이 3월 10일부터 낙동강변을 걷고 있습니다.
아침 7시에 기상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경까지 걷는 일과를 계속해 온 순례단은 2월 19일 팔당호, 2월 26일 섬강과 남한강, 3월 1일 달천, 3월 7일 조령, 3월 13일 구미를 거쳐, 3월 19일 경북 달성군 화원나루에 도착했습니다. 전국에서 온 동참자들과 함께 한 이 여정 동안 순례단은 길을 잃기도 했고, 운하가 건설되면 사라질 여주 바위늪구비 습지를 찾기도 했고, 축복의 눈을 맞으며 생명의 강 살리기를 위한 기도회를 열기도 했고, 동네 하천에 죽어 떠 있는 물고기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요즈음 낙동강변을 걷고 있는 순례단은 강변의 습지와 버드나무 군락지가 골재 채취로 인해 파괴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순례단의 고운 마음이 그들의 발걸음을 따라 이 나라 방방곡곡에 전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 불교계, 대운하 건설 계획 반대 움직임 확산 】

불교계에 대운하 건설 계획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5일에는 조계종 환경위원회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환경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제 논리에 급급한 한반도 대운하 건설 사업이 생태계와 문화유산을 파괴할 것”임을 지적하면서, “더 이상의 자본과 인력이 투입되기 전에 대운하 건설을 철회할 것”을 분명하게 권고하였습니다. 아울러 환경위원회는 ‘생명의 강을 모시는 생명평화순례단’의 활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3월 7일에는 조계종 종립선원인 문경 봉암사에서 생명평화순례단이 참가한 가운데 ‘부처님 마음과 생명의 눈으로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참회·정진법회’가 있었습니다. 2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한 이날 법회에서 봉암사 주지 함현 스님은 “저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우리가 왜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를 사랑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며 대운하 건설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 조화로운 세상을 여는 여성 리더십 교육 】
‘(사)지혜로운 여성’에서 ‘조화로운 세상을 여는 여성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과 불교여성개발원이 후원하는 이번 교육은 불교적 상생의 이념과 여성의 조화로움을 현대적 리더십 기법에 접목시킨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습니다. 전체과정은 ‘나를 찾는 길’, ‘너에게 이르는 길’, ‘우리가 되는 길’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교육 일시는 4월 16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서 9시 10분까지입니다.
문의 _ (사)지혜로운 여성 : (02) 722-2102~2



【 봉축 등(燈) 경연대회 】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불기 2552년을 맞아 봉축 등(燈) 경연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대회는 전통등 문화를 현대적으로 복원하고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준비되었습니다. 전통등뿐만 아니라 창작등도 출품할 수 있는 이번 대회의 접수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에서 받습니다. 연등축제 어울림마당에서 4월 27일에 있을 시상식에서는 수상작에 대해 상장과 상금이 수여됩니다.
문의 _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 : (02) 2011-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