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해와 식품 / 감기와 자연식

2008-02-13     관리자

 (1) 나의 감기 대책

 감기는 우리에게 있어 가장 흔한 병 가운데 하나이다. 감기 들었다고 해서 번번히 병원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인데 말하고 생각하는 일상생활에 중요한 기능을 장해 하므로 어쨌든 빨리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누구나 대개 한 두 가지 감기대책을 갖고 있다. 그런데 건강잡지 등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더듬어 보면 다음 몇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종실류(種實類)를 많이 취할 것, 무우를 많이 활용할것, 약초차를 마실 것, 피부를 단련할 것 등인데 이들은 모두 이치에 맞는다.

 현대 우리의 식생활에서는 식물유의 섭취가 적다. 그래서 리노루산이 충분히 섭취되지 않고 있다. 동물성 지방이나 추유제(抽油劑) 식물로는 간장을 다치던지 혈액의 첨조성(첨稠性)이 높아져서 몸에 저향력이 감퇴되고 만다.

 호두, 잣, 참깨 등을 많이 섭취할 필요가 있다. 무우는 훌륭한 소화효소 자스타제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들은 과식하여 소화기능이 감퇴하고 있으므로 무우의 이용은 크게 바람직하다.

 또 구기자차, 쑥차 등 약초차는, 장을 조절하고 혈액을 맑히는 효과가 있으므로 몸의 저항력을 불러 일으켜 감기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피부는 기능적으로 호흡기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피부를 단련하면 조직호흡이 원활하게 되므로 기초체력이 증강되고 몸의 저향력이 크게 높여진다.

 건포(乾布) 마찰, 일광욕 또는 옷을 엷게 입는 습관을 실행할 만 하다. 참된 건강체라면 좀체 감기가 드는 것은 체질면에 문제가 있으므로 근본적인 요법이 필요하다.

 (2) 감기와 장

 보통 목등 상기도의 급성염증을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병을 감기라고 부른다.

 현대의학에서는 그 원인은 이른바 바이러스에 있다고 보고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재나 왁진을 만드는데 힘을 쏟는다.

 그러나 그것은 엉뚱한 잘못이다. 원인은 우리들 몸 자체에 있는 것이다. 바이러스를 발견 하였더라도 그것이 밖에서 들어온 것이 아니고 자신의 장 안에서 자가 생산된 것이다.

 우리들의 장 안에는 무수한 미생물이 살고 있다. 그것이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는 유산균 등 유익한 균이 일정한 균형을 잡고 있다.

 그러나 장내의 환경이 악화하면, 그 균형이 깨어져 병적인 박테리아가 늘어나고 그것은 또한 허물어지기 쉬운 것이어서 허물어지면 바이러스의 모습으로 바뀌어 사정없이 혈액 가운데 들어간다.

 즉 혈액이 오염되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가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서 간장이나 신장 등 기관에도 다소간에 장해를 일으키는 것이데 특히 상기도 첨막이 약한 사람에게는 그곳에 염증이 심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감기라고 부르게 된다. 감기증상만 보고 병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감기 들으면 쓴풀(센부피 - 일본명)을 많이들 쓴다. 그것은 위장병에 잘 듣는 약초이다.

 감기의 근본이 장기능의 혼란에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참으로 합리적인 처방이다. 그러므로 앞서 말한 구기자, 감초, 쑥 등 정장효과가 있는 약초차도 매우 유효하다.

 (3) 장을 깨끗히 하는 식사

 그러나 약초차를 마시는 것으로 만사가 다된다는 것은 아니다. 장의 기능을 혼란시키고 있는 원흉을 잡지 않으면 진짜 근본요법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장내 환경은 나쁘게 하고 있는 참 원인은 동물성 단백질식품과 정백(精白) 식품이다. 고기, 계란, 우유 등 동물 단백식품은 장내에서 순하게 소화되지 않고 장내에 머무는 동안 이상 발효가 된다.

 그 결과 병적 바이러스가 생긴다. 흰설탕이나 백미등 정백식품은 극도로 미네랄 결핍식이므로 장의 소화 기능을 약화하고 유해물을 혈압 가운데 보내게 된다.

 감기 잘 드는 사람은 남달리 상기도 위조직이 저항성이 약한 것인데 그 근원을 더듬으면 역시 동물단백 식품, 정백식품에 치우친 식생활 때문이다.

 혈액이 탁해지면 자율신경이나 내분비기능도 불균형이 되므로 첨막조직도 매우 약해진다.

 장내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장기능이 떨어지고 자율신경이나 내분비기능이 안정을 잃고…이것들은 모두가 만성병을 가져 오는 중요한 조건이다. 다만 감기의 경우에는 그것이 매우 가벼운 단계에 있다는 것 뿐이다.

 병은 내버려 두어 났는 것이 아니다.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더라도 식생활이 잘못되어 있는한 증세가 사라진 것은 병이 잠복했을 뿐이고 체질의 악화는 확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기, 계란, 우유, 백설탕, 백미를 끊는 것이 선결요건이다. 그 다음에 장내 세균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효소를 충분히 보급할 일이다.

 특히 유산균 번식을 도모하는 것은 절대적이다. 몸이 냉하기 쉽고 추위에 약한 사람은 한국 인삼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고 현미와 채식으로 바꾸어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4) 감기의 자연요법

 참고로 자연의학적 감기대책을 소개한다.

 1. 금식 :  정상적인 식욕이 없는데도 평상대로 먹으려고 하면 악식이 된다. 현미·채식이 먹고 싶을 때까지 절식하는 것이 좋다. 절식은 위장이 쉬고 효과적으로 생리기능의 휴식이 된다.

 2.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히 수면을 취한다 : 몸을 따뜻이 하면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숙면으로 자율신경의 리듬이 정돈되어 회목이 빨라진다. 몸을 덥히는 데는 약탕에 들어가던지 자기전에 갈근탕을 마시는 것도 좋다.

 3. 연근즙을 마시라 : 연근은 호흡기계에 특이한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 연근을 갈아서 가아제로 짠 즙에 생강즙을 몇 방울 넣어 마신다. 생강도 땀을 촉진하고 감기에 유효한 것이다. 뜨거운 물을 보태어 순수한 꿀로 맛을 들여 마셔도 좋다.

 4. 검은콩 10g, 쑥 10g 을 달여서 마신다 : 검은콩은 강장식품이고 기침에 묘약이다. 쑥은 뛰어난 정장 정혈효과가 있다.

 5. 볶은 된장에 파를 썰어 넣어 더운 물을 부어 마신다 : 볶은된장은 정장작용과 함께 체내에 머물어 있는 수분을 배설하여 체온을 높인다. 파는 대사를 촉진하고 첨막을 강화한다. (이 글은 일본 精神科學 No.352의 전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