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한 기쁨만을 생각한다

♣ 불교인의 생활방식

2008-01-25     관리자

불행한 과거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즉 불행을 복습하는 것이다. 불행을 복습해서 뭐 할 것인가?

1. 빛나는 순간만을 생각한다.

행복을 창조하는 불자 생활의 둘째 법칙이라할 것은 찬란한 자성의 환희만을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반복 말했듯이 우리의 참생명인 자성은 태양보다 밝고 허공보다 넓으며 바다보다 깊고 온갖 원만한 능력과 덕성이 가득 넘친다. 이것이 불성인 인간생명의 모습이다. 이것 밖에 다른 것들은 모두가 미혹의 결과로 생긴 허망한 그림자다. 그리고 그 허망한 그림자를 진실한 것으로 믿고 집착할 때 인간은 엎어지게 되고 불행이 온다. 그러므로 불성인 자성을 보는 불자는 언제나 불심으로 살고 찬란한 자성생명으로 산다. 언제나 기기쁨과 희망과 용기와 성공만을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다. 언제나 빛나는 순간, 행복했던 시간, 기쁨의 시간만을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다. 불쾌했던 과거의 기억들은 모두 몰아 낸다. 잠시라도 그런 불순한 찌꺼기느 마음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슬픈 연상이나 우울한 기억들을 남겨두지 않는다. 그래서 불심의 태양이 환히 웃고 밝게 빛나는 가슴으로 사는 것이다 마음에 불행을 생각하고 유쾌스럽지 않는 일들을 기억하며, 그것을 붙들고 그것을 되풀이 생각하는 데서 마음의 어두운 그림자는 더욱 커가고 불행이 뿌리를 내린다. 불행스러웠던 과거에 집착하고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은 불행을 복습하는 것이다. 불행을 복습해서 무엇하자는 것일까.그것은 마음이 가지는 창조의 법칙을 모르는 까닭이며 말이 가지는 ㅊㅇ조적 힘을 모르기 때문이다. 말하고 생각하는 데서 일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2. 불행 복습을 말라

우리가 시골길을 여행한다고 가정하자.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그리고 걸어서 호젓한 산길에 접어들었다고 하자. 거기까지 오는 사이 수많은 사람을 만났을 것이다. 아름다운 얼굴, 당당한 풏채, 어떤 때는 너절한 옷차림, 또는 술주정뱅이, 어떤 때는 흉한 부스럼 병을 앓는 사람도 만날 수도 있다. 그런 때 그 길을 가는 사람이 그날 만난 여러 사람들 가운데서 더럽고 병들고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만을 마음에 생각하고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은 비록 맑은 공기, 새가 노래하는 꽃피는 산길을 걸어가면서도 그 기쁨을 모른다. 어두운 생각, 괴로운 마음의 그림자가 그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비록 지저분하고 복잡한 거리 속을 헤치며 지나가더라고 그 마음 속에 아름다운 종달이 소리를 들으며 따뜻하고 감사한 생각으로 있을 때 그의 발길에는 새 환경이 열려 있는 것이다.

불자는 자신의 생명이 불심이고 찬란한 환희가 넘치고 있음을 항상 생각하여야 하는 것이다. 슬픔을 붙들고 마음을 아프게 해야 무슨 이익이 있는가. 손해보았던 과거를 주무르로 있어서 무슨 소득이 있는가. 반복 후회하고 의기소침하고 있어서 세상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인생을 살아가는 중에 남겨진 찌꺼기 ㅡ 이것이 실패며 슬픔이며 불행이다. 그런 찌꺼기를 집착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끼꺼기는 버려야 한다.

3. 행복을 훔치는 도적

만약 도적이 우리 집안에 들어와 신을 훔쳐가거나 정원의 돌 한 개를 가져 가려 하여도 우리는 그를 내어 쫓을 것이다. 그런데 돌이나 화분과는 비교가 안되는 황금덩어리 같은 보물을 도적맞게 되었어도 그 도적을 내버려두는 사람이 있다면 그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고귀한 행복의 황금을 훔쳐 가고자 마음에 들어온 도적을 우리는 그냥 놔두고 있지 아니한가. 어쩌면 그를 소주아게 대접하고 환영하고 있지는 아니한가. 우리의 마음 속에 미움이나 질투나 분노나 이런 생각이 깃드는 것은 곧 우리 마음의 보물을 훔쳐갈 도적이 들어온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슬푼 생각, 불행했덕 과거의 생각, 실패의 기억......   이런 것들은 모두가 나의 행복을 좀먹는 생쥐이며 도적임을 알아야 한다. 그 모든 도적을 몰아내는 것은 당연하지 아니한가. 마음에 깃드는 모든 슬픔을 털어 버리자. 미운 새악을 다 놓아버리자. 불안한 생각을 다 털어 버리자. 우울한 과거를 잊어 버리자. 그리고서 오직 태양보다 밝은 찬란한 내 생명의 환희만을 생각하고 노래하도록 하자. 이것이 불자가 행복을 창조하는 제 2의 법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