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에너지 생명체다

특집Ⅲ 불교와 현대의 제문제 <영혼과 육체>

2008-01-21     관리자

  지금 우리는 이미 미륵불이 지배하는 후천세계(後天世界)로 들어와 있다. 지금은 신불(神佛)에만 의존하던 지난 선천시대(先天世界)와 달라 모든 것을 인간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는 인존시대(人尊時代)이다.
  따라서 지금 무엇 보다도 시급한 것은 우리 자신이 누구냐 하는 것을 분명히 깨닫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병서에도 말하기를 <그대 자신을 알고 적을 알면 백번 싸워서 백번 이길 것이오 그대 자신과 적을 모르면 백번 싸워서 백번 지리라> 고 했다.
  우리는 우선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사람들은 인간은 곧 육체이며 영혼이란 없다는 생각들을 하는 이들이 많다.
  천만의 말씀이다. 마음이 있고 육체가 생긴 것이지 육체가 먼저 있고 마음이 뒤에 생긴 것은 결코 아니다.
  인간의 육체는 탄소형생명체(炭素生命體)이며 우리의 마음에 해당되는 영혼은, 전자파(電磁波) 에너지 생명체이며, 육체는 흙의 원소(原素)가 변한 것이기에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가지만 이 우주에 에너지가 존재하는 한 에너지 대사작용을 하는 전자파 에너지 생명체인 영혼은 불멸의 존재라는 것이 필자의 변함없는 견해이다.
  천지만물은 음양(陰陽) 오행(五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의 육체는 음(陰)에 해당되며 영혼은 양(陽)에 해당이 된다.
  이 음양의 조화가 잘 이루어 질때에 인간은 건강하며 그 조화가 깨질때에 여러가지 질병이 생긴다.
  한편 에너지 생명체인 영혼은 유체(幽體)를 이루고 있으며 육체를 통하여 생명에너지를 공급받고 일종의 유독개스인 배기개스를 경락을 통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이란 에너지 생명체인 영혼이 육체라는 옷을 입고 살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육체인간이 우주복을 입지 않고서는 우주 공간에서 활동을 할 수 없듯이 일종의 기체생명체(氣體生命體)인 영혼은 육체라는 옷이 없이는 현상세계인 이승에서 활동을 할 수가 없다.
  이 우주는 근본적으로 여러가지 파장 내지는 파동(波動)으로 이루어진 세계이며 우리 눈으로 보는 물질세계인 현상세계(現象世界)는 그 파장이 폭이 느린 세계이고  유계(幽界)니 영계(靈界)니 하는 세계는 순수한 에너지로서 이루어진 염의 세계로서 그 진동파장이 매우 섬세한 곳이라고 한다.
  유계(幽界)에서는 영혼이 생각하는 것은 즉시 이루어지며 잘못 생각했을 때의 반작용(反作用)도 즉시 나타나기 때문에 수양이 덜 된 영혼이 거주하기에는 매우 힘든 곳이라고 한다.
  반대로 느린 파장으로 이루어진 현상세계인 이승은 무엇을 생각을 해도 그것이 현실로서 나타나려면 많은 시간의 경과가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가 마음 속에서 나쁜 생각을 해도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그 반작용이 자기자신에게 돌아오지도 않고 또 생각했다가도 취소할 수 있는 자유(自有)가 있는 것이다.
  수양이 덜 된 어린 영혼들이 육체를 쓰고 이승에 태어나야만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데 있는 것이다.  공존상생(共存相生), 심은대로 거둔다는 인과율(因果律)을 터득하기 위하여 많은 영혼들은 육체를 갖고 태어나는 것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이승 세계의 모든 욕망이 허무한 것이며 일체가 마음이 만들어낸 하나의 환상(幻想)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고 오욕(五慾)을 버리고 탐, 진, 치에서 벗어나려면 영혼은 많은 윤회가 필요한 것이다.
  물질세계(物質世界)에 대한 모든 애착을 떠날 때 영혼은 더 이상 이승에 머무를 필요가 없는 성숙한 경지에 이르게 되고 그때는 우주 대생명(宇宙大生命)과 개성을 지닌 채 하나가 되게 된다.
  이것이 이른바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의 경지이다. 그런데 요즘의 현상은 어떠한가?
  사람들은 육체가 곧 자기인줄 착각하여 본체인 영혼의 존재를 부인할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환상에 지나지 않는 이승에 대하여 지나친 애착을 가진 나머지 죽은 뒤에도 그 영혼은 유계로 돌아가지 않고 지박령이 되어 떠돌다가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빙의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빙의된 영혼은 때가 될 때까지 윤회해야 하는 우주의 대법칙을 어겼기 때문에 재생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은대로 거둔다는 원칙 때문에 종말에는 버러지의 몸안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것이 이른바 무간지옥(無間地獄)인 것이다. 인간의 영혼이 우주법칙을 어기고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빙의해서 그 사람의 생명을 좀 먹어서 천명을 다하지 못하게 했을 때, 그는 스스로 기생충과 같은 업장을 짓는 것이기 때문에 버러지의 몸 속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가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려면 몇천 년이 걸릴지 몇만 년이 걸릴지 헤아리기 어려운 지경이 된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산 사람에게 빙의하면 여러가지 난치병과 불치병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것은 영혼은 생명에너지를 산 사람에게서 뺏어가고 나쁜 개스를 내어 뿜어 순환장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생인 것이다.
  인간은 육체와 더불어 영혼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합한것이 인간이며 영혼은 에너지 대사작용을 하는 엄연한 생명체, 그것도 영원을 사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육체가 곧 인간인 줄 착각하고 이승에 지나치게 애착을 가진 나머지 유계로 돌아가서 재생(再生)의 길을 밟을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하고 산 사람에게 빙의한다는 것은 실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대로 간다면 날로 더해 가는 공해와 더불어 인간은 육체 단계로서 졸업하기 전에 멸망할 가능성마저 있는 것이다.
  육체단계를 졸업하기 전에 빙의현상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간들의 영혼이 버러지의 몸안에 갇히는 일을 되풀이 한다면 이 세계는 멸망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인제 우리는 우리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의 영혼이 진화해서 모두가 열반의 경지에 갈 수 있는지는 오로지 우리 자신의 정체를 정확히 인식해서 올바른 인생관, 종교관, 우주관을 터득해서 사람마다 자기의 능력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팔정도(八正道)의 길을 걷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지 않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