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徒의 護國意志를 다진다

특집Ⅰ 부처님 오신 날 / 경축행사와 그 의미

2008-01-17     관리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면서 이 날을 중심하여 펼쳐질 행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하여 생각이 새롭다.

  원래대로 부처님은 숨어 계심이 아니요 하늘 위에 뛰어났으며, 땅 밖에 두루하신 영원하고 거룩한 빛이시다. 이 뜻을 우리는 부처님 오심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부처님 오신 날이 영원하심과 같이 우리의 축하도 영원할 밖에 없다. 365일이 바로 축하하는 날이여야 하겠으며 부처님 참 가르침을 받들어 행하여 이 땅위에 보살국토를 이룩해가는 날이어야 하겠다.

  올해는 부처님 오신지 2600년이 된다. 그렇다면 오는 4월 초파일은 우리들 불자가 평소 믿고 배우고 행해 오던 바 불자의 길을 가장 협동적이며 집중적인 형태로 나타내어 우리와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부처님의 광명이 더욱 찬란히 빛내는 날이어야 할 것이다. 평소의 우리의 믿음을 종단적인 계획 위에 총집결시켜 겨레 형제 모두가 불심으로 단결하고 우리 나라에 진리의 질서를 건설해 나갈 굳건한 결의를 다지고 기원하여야 하겠다는 것이다. 하나의 등불은 비록 작지만 이것을 합했을 때 세계를 덮는 큰 광명을 이룬다.
  오늘날 우리가 부처님 오신날 행사에 결속하는 것은 결정코 조국의 안녕과 국토의 통일을 가져올 호국의지를 굳히는 일이며 세계를 향하여 불멸의 민족정신을 선양하는 길이라 믿으면서 정성을 다하여 봉축행사를 받들어 행하고자 한다.  동포형제불자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