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님들 안녕하세요?

2000-11-28     관리자


불자님들 안녕하세요?
날이 어제보다 많이 풀리었지요?
오늘 하루 모두들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어제처럼 쌀쌀!한 겨울 날을 무척 좋아한답니다(그렇다고 다른 계절은 싫어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는 모든 계절 다~~ 좋아한답니다!). 모두들 추워 움츠릴 때 누군가 피는 모닥불은 얼마나 반갑습니까? 제가 쌀쌀한 날을 좋아하는 것은 아마도 그런 따뜻함을 크게 느끼고 싶은 저의 이상심리(?)탓인지도 모르겠네요...

하여튼 모처럼 어제 춥다가 오늘 따뜻한 햇볕을 환히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늘 만나는 햇볕인데도 말입니다!

오늘은 공부도 일찍 끝나, 오전에 방안 가득한 겨울 햇볕 속에 참 한가한 아침을 보냈습니다.
소파에 앉아 창 밖을 보며 따스한 햇볕 속에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삶을 응시해 보았지요...

향기로운 잔 위로 오고가는 많은 상념들
창 밖에 오가시는 많은 우리 이웃들...

길거리를 분주히 오가시는 분들을 보면
중생의 삶이란 그 어떤 것이든!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중생 부처님들'의 열심히 사시는 모습은
우찌 그리도 이쁠 수 있을까요!!!

비록 무엇을 하시는지 모르고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시지만
때로는 기쁨에 젖고
때로는 가슴 아파 하시지만
하루하루 저토록 열심히 살아가시는 곱디 고운 우리 중생 부처님들!
그 모습은 저에게
참으로 큰 감동을 줍니다...

시방 세계 가득한 우리 부처님!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기여코 보리 이루어
다함없는 중생 공양 반드시 이루기를
시방 세계 가득한 불보살님들은 증명하시옵소서!!!...


이 종린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