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의 원리] 새로운 경영의 철학

번영의 원리

2008-01-11     O.S 마아덴

 1 . 인생이라는 「메아리」

  인생이란 자기 목소리가 되돌아 오는 음향 장치같은 것이다. 또한 자기의 표정을 그대로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다. 만약 우리들이 웃는다면 웃음소리가 되돌아 올 것이고, 찡그린다면 찡그린 상이 거울에 나타난다. 당신 자신도 당신의 직장 종업원도 이 점에 있어선 매한가지다. 대개의 경영자들은 종업원에게 일터를 주고 급료를 지급하면 자기가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하는 양 보인다. 그러면서 종업원들은 전력으로 일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경영자 자신은 종업원의 복지에 대하여 무관심하면서 종업원은 최고의 정열을 기울여 일해 줄 것을 희망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이란 그렇게까지는 안 되는 것이다. 그들은 되지 않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사람은 주어진 처우에 대하여 똑같은 태도로 되돌아 오는 것이다. 類는 類를 부르는 것이니까 - .경영자는 「사랑과 칭찬 」이라 하는 마술적 방법으로 종업원들을 분기시킬 수 있다. 종업원들은 급료의 다과보다도 약간의 칭찬이나 감사의 말에 움직여지며 보람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나 인생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아무런 저축도 없이 하루 하루를 일해가는 사람에게 일단 어려움이 닥칠 때는 앞 일이 캄캄해진다. 이러한 때 경영자들은 당신의 종업원들에게서 최선의 써비스를 얻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당신 자신이 저들에게 최선의 써비스를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만약 당신이 저들에게 최선의 친절을 베풀지 않는다면 저들도 또한 헌신적인 정열과 지혜를 동원하여 당신에게 힘이 되어주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들이 「주지 않고 얻자 」하는 생각은 비과학적이다. 당신의 종업원에게서 뿐만아니라 어떤 사람에게서든지 일방적인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은 될 수 없는 것이다. 동정은 동정을 부르고, 사랑은 사랑을 부르며 냉담은 냉담을 부르고, 무관심은 무관심을 부르는 것이다. 만약 경영자가 자기 산하 사람에게 가정상태에 관심을 갖고 그 집안에 환자가 없는가, 불편한 형제는 없는가, 가정이 참으로 행복한가 관심을 갖고 도와주고자 하거나 향학 · 향상심을 이해하고 자기 개선의 길을 협력한다면 그는 종업원에게서 최선의 써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2 . 월급봉투 밖의 보람은?

  대개 경영자들은 종업원의 장점에 호소하느니보다 오히려 그 결점을 지적하여 종업원의 저항을 불러일으키므로 보통이라면 보다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것을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하는 사람들이 고된 일을 감당해 나가고 인내성 있게 지속해 가는 동기는 경영자들과는 같지 않다. 경영자에게는 사업의 성공, 힘의 자각 사업에 대한 커다란 구상, 일에 대한 애착등이 일을 열성으로 몰고가는 흥분제가 되는 것이지만 사용인이 되고보면 그런 기쁨의 원천이 되는 원인이란 거의 없는 것이다. 저들의 기쁨이 되는 것은 다만 월급봉투 속에서만 발견될 뿐이다. 또한 저들의 대부분은 급료의 액수에 상관없이 힘껏 일하였을 때 경영자인 당신에게서 이해성 있는 말, 동정있는 대우, 또는 자그마한 말이라도 격려나 감사의 말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게 느껴지고 일을 해나가는데 용기와 보람이 솟아 나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촛불이 있어 다른 초에 불을 붙여 주었더라도 원초에는 불이 줄지 않는다. 이와 같이 경영자는 자기가 가진 풍부한 인생 경험을 피력해서 종업원의 문제에 친절하게 등불을 붙여준다고 해서 당신이 손해볼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이 저들을 도와주면 줄수록 저들도 한층 당신편이 되어 일해주는 것이다.

 3 . 「존경」과 「신뢰」는 최상의 자본

  어떤 경영자라도 없어서는 아니 될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종업원 측에서의 <존경>과 <신뢰>다. 만약 이 두가지를 잃었다면 경영자는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한번 잃어 버리면 종업원에 대하여 좋은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또한 이전과 같이 따라 주지도 않는 것이다. 종업원의 결점을 발견하고 쉴새없이 구질구질 잔소리를 하거나 꾸지람을 하는 것이 일의 성적을 올리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실로 그렇지 않다. 저들의 밝은 정신을 억압하는 것이고 그 영향은 마침내는 경영자를 존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종업원 자신이 자존심을 잃게 되는 것이다. 종업원 자신이 가치없는 인간이라고 생각이 들어 자기혐오에 빠지게 되면 자기 신뢰를 잃게 되고 그 일에 대하여 그의 능력을 발휘할 수는 없게 된다. 산업심리학 - 생산성 향상의 심리학 - 이라는 것에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환영할만하다. 최근의 산업인의 말에 의하면 현재는 옛날과 같이 경영자와 종업원 사이의 정신적 마찰로 종업원의 정력이 소모되고 피로에 빠질 걱정이 덜어져 쉽게 경영을 할 수 있는 산업심리의 비밀을 알게 됐다고들 한다. 간부 상호간의 관계라든가 사업관계의 협력자나 현장 사람들과의 조화가 더욱 치밀해졌다고 한다. 類는 類를 부르는 것이다. 상대를 이쪽에서 대하듯이 저쪽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되돌아 온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만약 우리들이 종업원에 대하여 저들 안에 깃든 우수한 자질을 발견해 주고 그에 대하여 칭찬과 격려로써 저들의 마음속 깊이에 깃든 성품에 호소한다면 저들의 본성은 일깨워져서 최선의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 . 주는 것이 받는 것

  거듭 말하지만 유는 유를 부르는 것이다. 경영자가 나쁜 정신태도를 종업원에게 방송하면서 종업원에게 신과 같은 고결한 정신이 나오게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당신이 지불한 화폐로 상대방에게서도 지불되는 것이고 당신이 상을 찡그리고 상대를 대하면 상대방도 역시 인상을 쓰고 응답해 온다. 어쩌면 종업원들은 감정을 명확하게 얼굴에 나타내지 않을지도 모르나 저들은 감정을 눌러 숨기고 가면을 쓰는 것이다. 어쨋든 저들은 결코 기쁨이나 감사의 미소로 당신을 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움에 대해서는 미움이 되돌아 온다. 되돌아 오는 미움은 분명하게 표현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악성 종기처럼 뾰르치는 없어도 내부에 고름을 안고 있어 항상 마음 속에서 부들대고 있는 것이다. 종업원이 당신에게 주는 것은 그것이 바로 정밀하게 그려진 당신 자신의 초상화인 것이다. 이것은 저 넘어 골짜기에서 되돌아 오는 메아리인 것이다. 경영자는 종업원에게 자기를 <신임>하고 <신뢰>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여야 한다. 자기가 책임을 질 수 있는 유능한 일꾼이라고 생각하며 경영자가 자기를 신뢰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하고 더욱 밀접하게 서로 가까와 지고 노력의 성과를 알아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종업원은 결코 적극적으로 창조적 능력을 발휘하여 생산성을 높이지는 못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