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 天

精神建康에 관한 48章 (2)

2008-01-06     관리자
  찬란한 빛을 잃은 태양등은 인간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제일품인 것이다.

第一品  太陽光明

—눈썰미—

  우주비로자나불의 한 고장 태양계의 지구상에 발생한 생물의 한 종 (種) 인 우리 인류의 씨, 불자 (佛子) 들도 다른 모든 생물과 같이 부시도록 밝은 태양광명에 힘입어 말하자면 태양광명이 우리몸의 신경에 점찍으니, 바로 눈썰미 있는 안신경 (眼神經) 이 발생발달 (發生發達) 하게 된다.  바로 태양의 섭입 (攝入) 아니고 무엇인가그래서 태양과 같이 밝디 밝은 눈을 가진 형안 (炯眼) 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태양광명의 빛줄을 바로 받은 태양의 아이들인 것이다.  태양광명의 빛줄을 받아 여기 인체에 각성 (覺醒) 과 수면의 리듬이 되풀이 되고 또 각성하고 있는 동안 필요한 먹이를 얻게끔 전후 좌우 상하 및 원근의 사이를 보는 시공감 (時空感) 이 생겨 이리저리로 움직이게 되고 그리고 드디어는 호감스러운 상 (像:image) 과 그렇지 못한 혐오의 상 (像) 등을 분별케 된다.  그래서 인간을 배불리 먹여주고 따뜻하게 때로는 시원하게 그리고 편안히 잠재워주고 기분 좋게 얼러주는 호감스러운 외계 (外界) 를 대표하는 어머니로 외계자연환경 (外界自然環境) 은 집결된다.  이렇게 인생의 기본적 생리욕구인 식욕 (食慾), 수면, 운동, 배설을 필요한 만치 담뿍히 충족시켜주는 자기편에 서는 충족자 (充足者)「어머니같은 사람」에 의해서 자비 (慈悲) 의 손길 (emotional support)이 이루어질 때 그에게는 세상 (世上) 이 장밋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낙천 (樂天) 인 것이다.  하늘이 즐거운 장밋빛으로 빛나니 그의 눈동자 또한 빛나지 않을 수 없고 낙천 (樂天) 을 찾는데 예민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이때 그러한 낙천 (樂天) 의 사도 (使徒)  낙천의 대행자 (代行者) 인 「어머니 같은 사람」의 이미지가 그에게는 결정적인 영상 (影像) 이 아닐 수 없다.  이리하여 우주의 五대인 지. 수. 화. 풍. 공 (地. 水. 火. 風.空) (太陽) 도 모두 즐거운 것으로 비친다.  비옥한 대지, 깨끗하고 맑은 물, 따뜻한 불, 산들 바람 그리고 찬란한 태양과 그리고 이러한 것의 호감스러운 영상은 인간의 정신건강의 제 一품을 차지하는 것이다.  여기 점고 (漸高) 하는 자연공해 (自然公害) -화학적 처리로 예토화 (穢土化) 되는 대지, 오염되는 물, 생명과 환경을 다 초토화 (焦土化) 해 버릴 핵화력 (核火力)  그리고 텁텁한 쓰모그, 다시 그로서 찬란한 빛을 잃은 태양등은 인간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제일품 (第一品) 인 것이다. 여기 불자 (佛子) 들은 어떠한 댓가 (代價) 를 치루고서라도 바로 이러한 정신공해를 단호히 막아내어 인간의 정신건강에서 제일품인 빛나는 태양, 산들하고 신선한 공기, 따뜻한 화열 (火熱), 자연의 비옥토 (肥沃土), 그리고 신선한 물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정신건강의 제一품이고 이들이 전개 (展開) 하는 아름다운 경치와 그리고 그의 집약적 (集約的) . 모태적 영상(母胎的影像) 과 때로는 그의 상징인 광막한 바다와 끝없는 지평선 (地平線), 좋은 색깔들의 조화와 특색들은 눈에 좋을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 하여금 눈썰미 있는 감각 (感覺) 의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第二品 송풍회우(松風檜雨)

—耳總—

  이리하여 눈에 좋은 광할한 바다는 그의 물결치는 소리도 소나무가지에 부는 솔솔바람소리나 잣나무잎에 촉촉히 내리는 빗소리 그리고 신성한 시냇물의 영롱한 흐름소리, 또는 장작개비에 붙는 따뜻한 불튕기는 소리 등은 여간 귀에 좋지 않다.  때로는 불을 피워 물을 끓일 때의 아늑한 분위기에 메아리치는 끓는 물소리가 이들을 상징 (象徵) 하여 송풍. 회우 (松風. 檜雨) 라고 불리우나하면 또한 그들의 별의별 환상적 발견 (幻想的發見) 과 발명 (發明) 으로 즐거운 소리들은 음악이라는 예술로 승화되는 것을 뒤에 언급하겠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들로 귀가 살찌면 그 귀가 어찌 밝아지지 않겠나 말이다.  그러나 반대로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등의 60폰을 넘는 기계소음이 바로 우리들의 신경을 그 청각 (聽覺) 에서 손상하니 어이 소음공해(騷音公害) 를 그냥 둘 수가 있겠는가!  단호히 소음이 60폰이상이 되지 않도록 집안에서 거리에서 또는 공장등의 모든 생활 환경에서 막아야한다.  인간존재의 기본권의 하나이고 기본적 생리적 충족의 하나인 안면(安眠) 휴양 (休養) 에는 조용한 것을 으뜸으로 한다.  꽤 중증의 정신장애가 되었을 때 그 장애자는 조용한 곳, 소리가 안들리는 곳, 어두운 구석방을 찾고 이러한 자연치유적 경향을 알아차려 조용한 절간 등으로 전지휴양 (轉地休養) 간다. 수면요법 (睡眠療法) 시키면 곧잘 낳는 것 등을 봐서도 고래 (古來) 로 동양의 전통적 지혜가 가르키는 좋은 생활환경은 적청화경 (寂淸和敬) 으로 말할 때 이「寂」(조용함) 을 으뜸으로 여겨 때로는 이것을 거의 「신성함」으로 까지 보는 것은 훌륭한 지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소리 역시 다른 오온 (五蘊) 과 같이 지나치지 않게 그리고 무리하지 않게 적절히 주어져서 진취적 건설적 그리고 창조적인 좋은 자극이 되는 것이다.  소리에도 자극적인 소리와 동시에 부드러운 진정하는 달래는 소리가 있으니 그들의 적절한 하모니 (harmony) 는 말할 것도 없이 좋은 바로 즐거운 소리 음악 (音樂) 이다.

제3품 호향 (好香)

  불교경전에 천 (賤) 한 사람에게서는 천한 냄새가 나고 고귀한 인격의 사람에게서는 고귀한 향냄새가 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내음이란 바로 그 사람의 전인간성 (全人間性) 의 발휘의 한 표현이기도 하다.  이리하여 생기 (生氣) 와 젊음과 원숙 (圓熟) 에는 반드시 상응하는 기분좋은 방향 (芳香) 이 풍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기분좋게 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로도 하여금 기분좋게 한다.

  그런데 정신의 이러한 생기발랄과 기운과 그리고 평안 (平安) 을 위해서 우선 외부에서 이러한 대접을 받아서 좋은 것이다.  이를테면 향기를 풍기는 화초 (花草) 들 들의 신선한 풀이나 나무들이 풍기는 묘향 (妙香), 대지의 풍요한 흙내음 바닷가의 싱싱한 조향 (調香) 장작개비의 불타는 냄새 이러한 것들은 모두 우리들의 정신을 코를 통해서 생기 (生氣) 와 안온 (安穩) 을 가져다준다.  이리하여 인류는 이미 아득한 예전부터 향(香) 을 발견 발명하여 왔다.  이를테면 싱싱한 초목에서 유달리도 방향 (芳香) 을 피우는 향초나 향목 (香木)을 발견하여 이로써 진정제로 썼고 정력왕성한 향족 (鄕族) 의 동물에서 사향 (麝香) 을 뽑아내어 정기 (精氣) 의 자극제로 써왔다.  그래서 향에는 진정적인 주로 사원 등에서 쓰는 것과 흥분제로서 주로 정기고취에 쓰는 두가지가 있으니 이들의 미묘한 앙상블로 팽팽한 정신상태의 유지에 활용되어 왔다.

  이리하여 방향 (芳香) 의 원초 (原初) 는 유아 (乳兒) 에 감돌아 흐르는 유향 (乳香) 과 그의 여러단계의 건락물 (乾酪物) 로 인한 묘한 향기로 차는 육아실 (育兒室) 의 그것은 모든 내음의 모태 (母胎) 이겠고, 젊은이들이 땀흘려 일하거나 운동할 때 주위에 풍기는 냄새는 무엇보다도 정한 (精悍) 으로 채찍질하고 그리고 인격이 원숙한 적청노성 (寂淸老聖) 근방에 조성 (成) 되는 성스러운 향기는 주위의 사람들로 하여금 한없는 공경 (恭敬) 의 지경 (地境) 으로 인도한다.  이러한 것의 정반대는 공해로 오는 썩은 물, 죽은 바다의 악취이겠다.

제4품 제호미 (醍醐味)

—(五味)—

  인간에 있어서도 그의 기본적 생리적 욕구 중에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역시 다름아닌 식욕에 관한 것이다.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이 주는 한없는 안녕감 (安寧感) 은 설명할 필요조차 없으며 자양분으로서 신체와 두뇌를 보양 (保養) 케 할 뿐만 아니라 그로서 오는 자극과 만족감은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긴장과 이완의 큰 동기의 하나이다.  세상의 별의별 수도 (修道) 의 방법 중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광범위하게 채용되어온 것의 하나가 바로 이 기아감 (飢餓感) 을 참아 이겨내는 단식법 (斷食法) 이었고 그리고 또한 인간 생명의 별의별 만족감 중에서 최대의 것이라고 일컬어져서 별의별 메뉴를 다 발견 발명케 한 것이 바로 포만 (飽滿) 을 가져오는 미각요리 (味覺料理) 인 것이다. 이리하여 유아식 (乳兒食) 에서 정력식 (精力食) 그리고 성식(聖食) 에 이르기까지 인생시기에 따라 또한 개인의 특이한 필요 (idiosyncratic:needs) 에 따라 그 레퍼토리는 전개되는 것이다.

  성장기 인간생명의 완전식 (完全食) 이라는 유즙 (싯타르타 왕자가 마지막 수도인 단식을 끝내고 한 회복의 첫 식사 족) 만 하더라도 그것의 저장과 그래서 그의 발효 (醱酵) 의 정도에 따라 오미 (五味) 가 나는 유미 (乳味) 낙미 (酪味) 생소미 숙소미 그리고 저호미 (味) 는 요사이 말로 생우유 싸우어 요구르트, 버터 그리고 치즈이야기다.  이리하여 산과 바다의 자양분을 갖다주는 산해진미가 동과 서의 바다에 트인 중국요리와 양요리와 생 (生) 과 화 (火) 의 그것인 생식 (生食) 과 요리식 (料理食) 등 별의별 식단이 세상에서 못먹을 것이 없도록 다 있는 즐거움 (食道樂) 이다.  그런데 이때 오관 (五觀) 과 귀식모 (貴食母) 는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오관으로 말하면 불가 (佛家) 에서 발우 공양시의 감사기도 때의 상념 (想念) 인데, 어떤 음식을 먹을때라도 이 다섯가지 상념은 꼭 하면서 공양대접을 받는다는 것이다.

  첫째 양피내처 (量彼來處), 이 음식이 여기까지 오게 된 사연을 생각하니 그것은 드디어 한량없는 우주의 끝과 연관됨으로 귀하게 여기고, 둘째는 촌기덕행 (村其德行) 그렇게도 세상 (世上) 에 귀한 음식을 대접받을 바에야 내 장점을 더욱 신장토록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셋째, 방심이과 (防心過) 내 단점 허물일랑 안일어나도록 조심하고 여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넷째 정사양약 (正事良藥) 바로 이 올바른 식사 즉 정식사 (正食事) 가 최고의 양약 (良藥) 이다.  그러니 양과 질을 그리고 때를 가려서 먹어야겠다고 조심하고 그리고 다섯째, 위성도업 (爲成道業), 그렇게도 귀중한 음식을 먹을 바에야 내가 타고난 성품을 알아차려 그것을 펼쳐나갈 (見成과 成佛) 일에 전심전력 (傳心全力)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식음 (食飮) 이란 그렇게도 감사스레 귀중한 것이니 여기 가리는 일, 부정 (不淨) 안타도록 하는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중요하다.

  현대의 부정 (不淨) 그것은 다름아닌 바로 식품공해 (食品公害) 이다.  빛 좋은 개살구, 유색식품 (有色食品), 아껴먹다 똥되는 보존용 약품첨가미식 (藥品添加味食) 그리고 부자연스럽게 빨리 키우려고 약품처리한 조숙식품 (早熟食品) 등은 단호히 우리의 식탁에서 추방는 것이 정신건강의 제 四품이고 그래서 그러한 식품공해에서 지켜진 신선하고 순일무잡 (純一無雜) 한 자연식 (自然食) 이 으뜸인 것이다.

  이것을 노자 (老子) 는 귀식모 (貴食母) 라고 한다. 대자연 (大自然) 이라는 모 (母) 가 주는 귀중한 식품이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