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쉬운 불교책 저술을

특집/부처님 오신 날을 맞는 다짐

2007-12-30     서돈각

쉬운 불교책 저술을

   만물이 소생하는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면 중생제도를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나신 구도자 「구오다마, 싯다르타」 를 생각합니다. 불기 2522년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불타가 되신 「싯다르타」가 인간의 근기(根機)에 맞추어 한 중생도 저버리지 않고 피안의 세계로 안내하려고 무연대비(無緣大非)의 길을 걸으면서 보살의 길을 가르쳐 주신데 대하여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원래 보살은 자기의 구도에 의하여 깨칠 뿐만 아니라 남에 대하여 작용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하기 위하여 사람의 아들로 생(生)을 받은 것인가」하고 생각하게 되고, 마지막으로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하고 묻게 됩니다. 이러한 물음에 확고한 해답을 할 수 있겠금 문제의식을 가지고 나날을 보내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젊은 불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경하할 일입니다.

그러나 수의 증대에 비하여 그 내실을 기하지 못한 느낌이 있는 것은 유감스럽습니다. 따라서 기성세대의 불자들은 수적으로 팽창해가는 젊은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참뜻이 잘 전하여 지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젊은 이들이 읽을 수 있는 불교입문서와 연구서적이 너무 적은 것같이 생각됩니다.

올해에는 경론(經論)의 출판 뿐만아니라 젊은 이들의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는 귀운 불교해설책의 출간을 도와야겠고, 나도 이런 것을 하나 써야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