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 산에서

선시

2007-12-22     지현 스님취미수초(翠微守初)

山이 날 부른것 아니요
나 또한 山 그를 아지못커니
山과 나 서로 잊는 곳
바야흐로 한가로움 別味있고녀

  <원  문>

   "山  居"

  山非招我佳
  我赤不知山
  山我相忘處
  方爲別有閑
※ 詩體— 五言絶句

<작자소개>
취미수초(翠微守初)
선조 23년 서울 출생. 성삼문의 외손자. 어려서 설악의 기숙경헌에게 출가. 경과 선을 익히며 제방을 순력. 인조 7년 옥천의 영취사에서 개당. 현종 9년 6월 무량수불을 염하며 서쪽을 향하여 열반, 향년 79세.

번역 - 석지현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