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화정신으로 호법하자

특집1/ 나의 바램 나의 다짐

2007-12-16     관리자

 만유중생의 어버이신 부처님의 강탄일을 맞이하여 천구백만 불교도의 이름으로 삼가 지극한 경축의 예경을 드리오며 우리 조국의 영도자와 오천만 동포형제와 온 불자들이 부처님의 광대 무변하신 자비 은총을 함께 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법화경에 이르시기를『나는 항상 이 땅에 있으며, 중생은 모두 나의 아들이니라. 내가 부처를 이룬 것은 왕겁이려니와 중생들이 화택 속에서 열뇌와 번민의 그물을  벗어나게 하기 위해 여래는 방편바라밀과 지혜바라밀로서 근기와 인연에 따라 해탈 교화하나니 나는 중생의 부름과 염원에 따라 여기에 머물러 중생들을 어떻게 하면 모두 제도하며 불지에 들게 할까 생각하노라』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부처님의  본회이며 기본사상이라 하겠습니다.

태양은 비록 대지를 비추되 그늘이나 굴속을 비추지 못하지만 부처님의 자비 광명은 비추지 않는 곳이 없어 지옥의 열뇌를 식히며 무간지옥에까지 두루 비추어 삼계 사생을 모두 제도하십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우리들은 부처님의 자비희사의 법문과 보현보살의 십대행원을 발원하여 맹세코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이룩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 종단 우리 불자들은 육화정신에 의한 대화합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하여 一佛弟子의 정신으로 더욱 굳게 뭉쳐 지성으로 예경하고 참회하며 불공덕을 찬양하여야 하리라 믿습니다. 원래 불자본분에겐 자타가 없고 대소가 없으며 분별과 사리의 경계를 멀리 초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부처님의 대자재비하신 은덕아래 더욱 호법정신을 드높여 화합과 정진으로 자비이념을 구현하여 번영하는 조국의 굳건한 초석이 될 각오를 새로이 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