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수기] 부처님 황금마차 타셨더라
상태바
[신앙수기] 부처님 황금마차 타셨더라
  • 유경희
  • 승인 2007.12.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앙수기

1. 나의 불법 인연

 얼마 전 종정스님 법문이라고 소개된 글을 보니, 불자로서 자기 긍정이 나쁘다는 것을 보았다. 자기가 낫다는 자랑은 으례 옳은 것이 못된다는 것쯤은 모를 리 없지만 이런  것이다 하는 자기 긍정도 옳지 않다는 새로운 것을 배운 느낌이다. 금강경을 읽으면서 아뇩보리도 아뇩보리가 아니라는 말씀을 수없이 되풀이 읽었으면서도 종정스님 법문에서 새삼 이 점을 새로 배운 느낌이다. 그런데 내가 신앙수기를 적는다. 별다른 수행도 없으면서 이것을 적자니 종정스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꾸지람을 청하는 것 같아 죄송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러나 나는 이 수기를, 주어진 과제를 이수한다는 생각에서 적을 수밖에 없다.

 나는 부처님 법과 인연이 많은 다행스러운 사람이다 하는 생각을 근일에 와서 점점 더한다. 어렸을 때부터 들은 이야기이지만 어머니께서 나를 가지실 때 넓은 바다에 커다란 꽃이 수없이 피어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나를 아직 낳기 전에도 어머님이 꿈에 절에 가서 불공을 한 것이 여러 차례라고 한다.

 어머니 따라 절에 다니면서 무턱대고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커왔다. 근일 부처님 믿음으로 나날을 보내면서 이런 것들을 돌이켜 보면 다행스런 생각에 젖게 된다.

 나는, 꿈은 허사하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어쩐지 꿈은 나에게 상서를 보여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나는 지금도 부처님의 크신 은혜 속에서 이렇게 호흡하고 생각하며 어쩌면 꿈같은 속에 있는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