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잘했다 미안하다(3)-인과무이(因果無二)의 화엄사상
상태바
고맙다 잘했다 미안하다(3)-인과무이(因果無二)의 화엄사상
  • 관리자
  • 승인 2006.06.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맙다 잘했다 미안하다(3)-인과무이(因果無二)의 화엄사상]

화엄에는 인과무이, 또는 인과상즉(因果相卽)이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이것은 주로 화엄 조사이신 지엄스님과 제자인 법장스님의 견해로,

인(因)과 그로 인한 과(果)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 눈에는 원인과 결과가 따로 있는 것 같지만

인과의 세계가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며,

원인으로 인해 결과가 오지만 그 결과는 다시 원인이 되어

인과무이, 인과상즉의 중중무진의 법계가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적당한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돈이 돈을 낳고 부자가 부자가 된다는 속설과 비슷합니다.

여기서 '인'은 수행을 말합니다.

'과'는 그런 수행으로 인한 결과를 뜻합니다.

따라서 '인'은 범부 중생의 경계요,

'과'는 부처의 경계(흔히 십불(十佛)경계라고 이야기합니다)입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