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편 10.돈황의 당대(唐代) 조상(造像)
7세기 초엽부터 약 300년간에 걸쳐 동아시아 역사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사에 있어서도 드물게 보는 번영을 누린 왕조(王朝)가 바로 당(唐: 618~907 A.D)이다. 그 번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로 당시의 수도인 장안성(長安城)을 우선 손꼽을 수 있겠다.
장안성은 동서가 9.7km, 남북이 8.2km의 장방형(長方形)을 이루고 있는바 이 구획을 성벽이 둘러싸고 있다. 궁성(宮城)은 구획의 중앙의 북부에 자리하고 있고 그 남쪽에 황성(皇城)이란 관청가(官廳街)가 이웃하여 있다.
도로는 남북으로 뻗은 11개의 대로(大路)와 동서로 뻗은 14개의 큰 도로가 뼈대를 이루어 도시는 이른바 바둑판처럼 정연한 도시계획에 의한 짜임새를 갖추었는데, 특히 중앙을 남북으로 달리고 좌가(左街) · 우가(右街)의 경계선을 이루기도 했던 주작문가(朱雀門街)는 길 너비가 1백 50미터나 되었다.
좌가와 우가는 다시 각각 55방(坊)씩으로 나뉘고 대략 그 중앙에 동시(東市) · 서시(西市)라 불리는 시장이 설치되어 도성의 변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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