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산책 81/ 마음으로 열고, 마음으로 닫고
새벽녘 이불자락 사이로 아물아물 스며드는 한기에 몸이 움츠러든다. 두 손으로 이불을 당겨 보지만 사립문 우는 소리에 그마저 놓쳐버렸다. 절집 문은 언제나 열려있거늘 닫힌 마음의 문을 한줄기 바람이 두드린다.
문비와 빗장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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