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책들] 수행법 연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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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밝히는 책들] 수행법 연구 외
  • 관리자
  • 승인 2007.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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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법 연구
교육원 불학연구소 편저
조계종출판사 펴냄|값 25,000원


『수행법 연구』는 ‘수행(법)’과 ‘문화’가 최근 우리 불교계의 한 유행으로, 또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근래 국내외에서 수행 실천되고 있는 주요 수행법을 97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정리한 연구 보고서이다.
그 동안 간화선을 비롯한 절, 염불, 주력, 간경 등 다양한 수행과 그 방법이 전해오면서도 각 수행법에 대한 정리나 수행법 상호간의 체계적 연구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때에 나온 『수행법 연구』는 종단차원의 통일된 수행지침과 체계의 필요성에 따라 염불, 주력, 절, 간경, 사경, 사불, 계율·참회, 대승불교의 지관수행, 위빠사나, 티벳불교 수행 등 대표적인 수행법 10가지를 각 수행법의 경전적 근거와 실제 종단 현실에서 행해지는 현황, 수행의 방법과 절차, 효과 등을 체계적으로 담아 놓았다.


잊혀진 가람 탐험
장지현 글·고영배 사진
여시아문 펴냄|값 23,000원


“잊현진 가람 탐험은 과거를 통해 오늘을 보려는 역사공부이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장지현 시인이 강원도 양양의 진전사지를 시작으로 제주도 법화사지까지 전국에 흩어진 폐사지(廢寺址) 38 곳을 구도의 심정으로 찾아 나선 폐사지 답사기를 펴냈다.
시인은 잡초와 채소가 자라는 고랑 사이, ‘철새들의 안거(安居)지’로나 쓰이는 스러진 사찰들의 예와 현재를 살펴보며 잃어버린 한국불교의 과거를 찾아 오늘날 이 나라 전통문화의 주초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작업을 통해 ‘이 땅이 얼마나 불법과 인연 깊은 불국토인가를’ 확인한다.


임제 100할
이진오·김태완 역주
장경각 펴냄|값 9,500원


중국 당대(唐代)의 스님이며, 임제종의 개조(開祖)인 임제(臨濟ㆍ?∼867) 선사의 어록인 『임제록』. 『임제 100할』은 임제 스님의 어록인 『임제록』 원문에다 번역과 주석, 해설 등을 덧붙여 놓아 깨달음에서 입적까지 스님의 행적과 공부인에게 주는 법어, 선문답 등의 이야기를 통해 선종 본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동안 국내에서 번역된 임제록 대부분이 모두 선화본(宣和本, 1298년)인데 이 책은 임제록 판본 가운데 『사가어록(四家語錄ㆍ1085년 성립)』에 실린 것을 저본으로 삼아 가능한 초기 임제록의 편집 체제를 따랐다.
『사가어록』이 독자적인 어록으로 전해오던 마조·백장·황벽·임제 4가의 어록을 모아서 임제종의 전거(典據)로 삼았기 때문이다.


크리스챤과 함께 읽는 금강경
김원수 지음
공경원 펴냄 |값 9,000원


40여 년간 『금강경』을 수지 독송하며 수행의 방편으로 삼아온 김원수 교수(홍익대 재료공학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스챤과 함께 읽는 금강경’이라는 독특한 제목으로 금강경의 해설서를 펴냈다.
20대에 독립운동가이자 선지식이었던 백성욱 박사를 만나 3년간 출가수행을 하며 『금강경』과 인연을 맺고 이후 숱한 고난을 체험한 저자가 깨달은 금강경에 대한 확신을 경전 속의 예화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글과 이야기를 통해서도 그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또한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사한 비유를 통해 종교간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음 물들이기
운미 김생호 글·그림
도서출판 백제불교 펴냄|값 10,000원


금강경 10독 10년, 경전 독송으로 새로운 삶을 열어가고 있는 운미 김생호 선생이 『사천왕의 미소』에 이어 두 번째 수필집을 펴냈다.
격월간지 「백제불교」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놓았는데 첫머리에는 월간 불광의 인터뷰 기사(불광 2001년 8월)를, 끝머리에는 둘째아들의 현대불교신문 제 10회 신행수기 특별상 수상작인 신행수기를 실어 그의 안과 밖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았다.
솔직히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길만이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쓴 저자의 글들은 유년기 때나 직장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누구나가 부딪치는 일들이지만 이를 진솔하게, 담담하게 옮기고 과장하거나 감추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글 한 편 한 편이 읽는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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