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을 전하는 것이 깨달음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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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을 전하는 것이 깨달음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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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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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석 /금산사 회주 월주 스님

“제행(諸行)이 무상(無常)하여 시생멸법(是生滅法)이라 생멸(生滅)이 멸리(滅離)하면 적멸위락(寂滅爲樂)이로다.

모든 현상이 공간적으로 고정된 실체가 없고 시간적으로 영원한 것이 없다. 모든 현상은 태어났다 멸하고 태어났다 멸하고 반복하는 것이다. 생멸을 초월해서 생에 대한 집착과 공포를 다 여읠 것 같으면 적멸위락이라, 열반적정의 즐거움만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열반경에 나오는 게송입니다. 이 자리에 오늘 광덕 큰스님 추모법회에 참석해주신 불광의 형제 여러분과 함께 광덕 큰스님의 열반 5주기를 맞이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를 드립니다.

광덕 스님과 저는 아주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광덕 스님과는 비교적 수행적인 측면보다 종단행정업무에 종사하면서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광덕 스님과 함께 종단 운영에 참여하면서 거의 십수년 동안 종단 일을 걱정하기도 하고, 동국대학교 이사로 같이 참여하여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서 탁마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광덕 스님께 많은 감화를 받았지요.

오늘 우리가 광덕 스님 5주기 추모법회를 하면서 단순하게 인연이 있기 때문에 제사를 모시고 추모한다는 것보다는 큰 족적을 남기신 광덕 스님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그 수행정신과 종단을 위한 공헌, 포교에 힘쓰신 점, 보현행원을 실천하면서 업적을 쌓으신 점을 살피면서 그 사상을 기리고, 다시 한번 광덕 스님의 유지를 받들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광덕 스님은 매우 위대하신 분으로 그 사상적인 깊이와 행적을 짧은 시간에 다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말재간도 부족하고, 주어진 시간도 짧은지라, 큰스님의 수행 정신과 원력, 공적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말씀드리면서 추모법어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먼저 스님의 생애를 보면, 절에 오시기 전의 학업기, 출가 수행기, 종단 정화와 종단 수호를 위해 노력하신 것, 또 전법이 구도라는 원력으로 포교사업을 하신 것, 그 다음에 포교도 마찬가지고 수행도 마찬가지지만 보현행원 사상을 실천하려고 마지막까지 노력하시다가 가신 것, 대략 다섯 가지로 분류해서 그분의 생애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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