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설선법회에 관한 단상]
진제스님의 법문을 끝으로 범어사 설선법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모두 10 분의 선사가 나오셔서 법문을 하신 이 법회는,
안팎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을 뿐 아니라,
매 법회마다 수천 명이 넘는 분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그동안 동영상을 통해, 또는 신문 기사를 통해 본 이번 법회는
제게는 실망과 희망을 골고루 준 것 같습니다.
실망은 유명 선사들의 법어가 거의 어쩌면 그렇게 천편일률적인가 하는 것이고,
희망은 법문이 끝난 후 선지식들께 질문하시는 젊은 수좌들에게서,
오히려 간절하고도 자비스런 밝은 눈빛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선사들의 법문은 대체로 자기 중심적 세계관, 가치관에서
크게 벗어나시지 못한 듯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선사들이 "간화선이 제일이다", 또는 "간화선 밖에 없다"는 식의 법문,
그리고 21 세기에 맞는 활기찬 법어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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