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범어사 사찰환경의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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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범어사 사찰환경의 보존
  • 관리자
  • 승인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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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사찰은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삼세(三世)의 도량이자 이 시대의 정토이다. 불교라는 종교로서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종교적 자연적 문화적 유산을 간직한 이 시대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찰환경이 유산적 가치와 기능이 도외시된 채로 파괴되어 가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크고 작은 사찰환경문제가 발생된 것이 100여 건이 넘으며, 최근에도 경부고속철도 건설로 인한 자연의 훼손과 사찰환경의 파괴(천성산, 금정산 등),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건설 등 국가적, 지방적 규모의 크고 작은 사업으로 인하여 사찰환경이 중대한 위협에 처해 있다.

그러기에 1600여 년간 이 나라의 산과 자연을 지켜온 불교의 가르침과 생활양식을 드러내어 지금의 이 시점에서 지키고, 후대에 온전히 물려줄 본분사가 이 시대의 화두로서 대두되고 있다.

불교가 우리 나라에 전래된 이후 산을 지키고, 가꾸어온 한국불교계의 입장에서 보면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개발사업 중에서 사찰환경에 막심한 위협을 야기시키고 있는 중요한 현안 중의 하나가 경부고속철도로 인한 사찰환경의 파괴문제이다.

경부고속철도는 그 동안 가장 말 많은 국책사업으로서 정치적 결정에 의해 그 내용이 많이 바뀌어 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주요한 결정이 변경되어 왔으며, 특히 문화재보호와 관련된 경주우회노선의 변경은 특기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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