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왕오천축국전] 4.대하 드라마의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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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왕오천축국전] 4.대하 드라마의 회향
  • 김규현
  • 승인 200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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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법사의 체취어린 사마타타 국(三摩撻咤國)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쉬(Bangladesh)로

동부인도의 중심지인 캘커타는 볼거리도 느낄 것도 많은 곳이지만, 혜초를 잠시 미뤄두고, ‘해동의 나그네’의 발길은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인 방글라데쉬로 향하였다. 특별한 유적이 전혀 없어서 관광객의 발길이 드문 이 모슬림 국가를 꼭 가야만 했던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갠지스가 바다로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단지 강 하나만을 보자고 국경을 넘는다는 것이 그리 용이한 일이 아니어서 그 동안 미루어 오다가, 마침 그 곳을 방문하려는 한 사업가를 만나는 바람에 일정을 바꾸어 같이 국경을 넘게 된 것이었다.

캘커타에서 교외선 기차로 3시간 달려 뱅가온(Bangaon) 국경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하면서, 원칙상으로는 우리와 비자 면제 협정을 맺고 있지만 온갖 구실로 돈을 뜯어내려는 관리들과 실랑이를 한참 벌이고, 국경마을 베노폴(Benopol)에서 장거리 버스를 타고 수도인 다카(Dhaka)로 향하였다.

방글라데쉬는 1947년 이전에는 인도와 한나라였지만 식민지에서 해방되면서 종교분쟁으로 나라가 갈라질 때 처음에는 동파키스탄으로, 다시 1971년에는 현 국명으로 독립을 얻은 신생국가이다. 하지만 벵갈만에 접한 남쪽과 미얀마와 접한 일부 국경지대를 제외하고는 사방이 인도에 포위되어 있는 지정학적 영향과 1억 5천이나 되는 과밀한 인구밀도 그리고 쌀 농사 등 일차산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산업구조 때문에 빈민국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 법사의 체취어린 사마타타 국(三摩撻咤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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