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우리 나라가 1991년 UN에 가입할 때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으로 기증한 것은 월인천강지곡 인쇄동판이었다. 우리 나라를 상징할 수 있는 것이 인쇄문화이기 때문이었다.
우리 선조들은 1377년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만들어 냄으로써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인쇄종주국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 같은 사실은 1972년 유네스코가 주관한 세계 책의 해 전시회에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출품되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됨으로써 그 빛을 발하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직지는 현재 우리 나라에 있지 않고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백운화상불조직지심체요절'이 원명인 이 책은 1377년 고려 때 백운 화상이 지은 것으로 책 마지막장에는 인쇄시기(1377년), 인쇄장소(청주 흥덕사), 인쇄방법(금속활자인쇄)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직지는 조선 말 서울에서 근무했던 프랑스 대리공사 골랭드 플랑시가 귀국할 때 가지고 갔으며 도서수집가 베베르를 거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프랑스는 골랭드 플랑사가 귀국당시 직지를 사 가지고 왔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직지는 금속활자본과 목판본 두 가지가 있다. 금속활자본은 청주 흥덕사에서 스님이 찍은 책이고 목판본은 1378년 경기도 여주의 취암사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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