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상담실] 적개심과 의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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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상담실] 적개심과 의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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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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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상담실

이번에 오랫동안 미루어오던 일을 하나 마무리지었다. 다름 아니라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방법'에 관한 책을 펴내게 된 것이다. 책을 쓰게 된 이유는 그 동안 자신의 결혼 생활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훌륭한 배우자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기에 건강한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자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적개심'과 '의존심'이라는 두 감정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개심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미워하는 마음'이 된다. 더 강하게 표현을 하면 '복수심'이 될 것이다. 의존심은 '지나치게 사랑받으려는 마음'과 뜻이 통한다. 겉으로 볼 때에는 이 두 감정은 전혀 별개의 것처럼 보이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것을 서로 관련을 맺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꼭 사랑이 필요한 어린 시절에 그것이 결핍되거나 상실되면, 마음 속에는 갈애(渴愛)가 커지게 된다. 사랑의 욕구가 크면 클수록 그것은 충족되기가 어렵다. 원하는 사랑이 좌절되면 마음 속에 적개심이 싹트게 되고 그것은 나중에 복수심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부부가 원만하게 살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감정을 꼭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그것이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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