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가르침에 대하여(1)]

이번 기회에 제가 평소에 기독교에 대해 느끼는 바를 몇 가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이런 말씀을 올려도 좋을지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그것은, 이 곳에 꼭 불자님들분만 아니라 타종교 분들도 많지는 않지만 들어오시는데, 저의 이런 견해가 그 분들에게 내 종교의 우월을 주장하고 기독교를 폄하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그러나 제가 글을 올리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어느 특정 종교를 비하하고 배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종교 네 종교를 떠나, 가르침의 한계는 서로 알고 있어야 하겠다는 마음에서입니다.

우리는 어떤 가르침에서 진리를 발견하면 자기 가르침만 제일인 줄 알고 다른 가르침은 무시하고 다른 분들의 신념은 배격하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불교도 예외는 아니라, 많은 선지식 분들 중에도 내 공부만 제일이다고 말씀하시는 분을 적지 않게 뵙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제가 보기에는, 모두 아직은 원만한 경계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말씀은, 제 공부가 그런 분들의 경계를 넘어 서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저는 제가 형편 없는 존재임을 너무 잘 압니다!!!^*^), '부처님의 말씀에 그렇게 씌여 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언제나 중도(中道)라, 극단의 주장은 모두 바른 가르침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의 견해로는, 자기 가르침에 대한 극단의 신념으로 무장된 가르침이 지금 흔히 볼 수 있는 기독교, 그 중에서도 특히 개신교 같습니다. 내 가르침만 진실이라 지구 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다른 가르침도 진리가 될 수 없고, 따라서 그런 어리석은 인간들을 복음으로 강제적으로라도 개화 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 분들의 신념 같습니다. 그래서 인간 구원을 이루기 위해 당신들의 일상적인 삶, 심지어 몸을 버려서라도 복음을 전파하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