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과의 대화(2)
상태바
어느 목사님과의 대화(2)
  • 관리자
  • 승인 2002.12.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 목사님과의 대화(2)]

대화는 점점 목사님의 일방적(?) 신념으로 흘러 가는 듯하여, 비록 배타성을 양해하기로 했지만 드디어 도중에 조금은 브레이크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구원은 꼭 개신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불교 등 모든 종교에도 다 있다, 면죄부는 벌써 오래 전의 이야기며 주님을 통하지 않고는 구원이 없다는 것은 천주교도 마찬가지이다, 등등의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말씀은 필경 어느새 약간의 논쟁(?)을 가져 오게 되어, 저는 드디어 목사님으로부터 구원 받았느냐? 죽으면 어디로 갈지 아느냐? 기독교를 믿을 생각은 없느냐?(제가 불자라고 말씀 드렸음에도 불구하고!)는 질문도 받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목사님이 비교적 너그러운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 대화 후 저는 가슴이 꽤 답답해 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것은 저의 착각인지 아니면 기독교의 한계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오늘 목사님의 대화에서 제가 느낀 문제점들입니다.

1)목사님이나 크리스챤과의 대화에서는, 너무나 근본이 배타적이며 울타리를 너무 많이 치고 담을 많이 쌓는 것 같습니다. 나와 남이,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인간의 개성 등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를 않고, 오로지 당신들이 정한 룰 안에서 진리를 구하고 구원을 논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1.창조주가 있다.

2.구원, 부활은 기독교에만 있다.

3.주님을 믿지 않으면 구원은 없다.

4.종교의 정의는 신을 믿는거다, 따라서 유교 불교는 종교가 아니다.

5.이 세상은 창조된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